- 소니, 메타버스에 주력 -- 과거의 실패를 통해 파악한 '문제점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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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5.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5-25 17:03:49
- 조회수339
Nikkei X-TECH_2022.5.18
소니, 메타버스에 주력
과거의 실패를 통해 파악한 '문제점과 가능성'
소니 그룹은 2022년 5월 18일, 경영 방침 설명회를 개최했다. 소니 그룹이 모빌리티 분야와 함께 가능성이 큰 성장 영역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메타버스 분야이다.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중심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생각임을 공개했다.
“메타버스 공간은 단일의 메타버스로 통합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공간을 제공해 나가게 될 것이다”.
소니 그룹의 CTO(최고기술책임자)인 기타노(北野) 씨는 메타버스의 장래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소니 그룹은 이러한 장래상을 근거로, 앞으로 목적에 맞는 메타버스 기술이나 공간을 플랫포머로서 제공해 나갈 생각이다. 소니 그룹이 보유한 영상이나 음향, 물리적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통합함으로써 ‘지극히 리얼한 메타버스’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 축구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 재현 --
소니 그룹이 메타버스 영역에서 우선 착수하는 것은 가상공간에서의 스포츠 관전이나 라이브 퍼포먼스 같은 서비스다. 소니 그룹은 21년 11월, 영국 맨체스터 시티 풋볼 클럽과의 협업을 발표했다.
이 클럽과의 협업을 통해서 경기장에서의 실제 선수의 움직임을 AI(인공지능) 기술로 데이터로 변환, 가상공간 상에 실시간으로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설명회에서는 스포츠 관전에 사용하는 디바이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같은 날 배포된 동영상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시청ㆍ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소니 그룹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PlayStation VR2’ 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 그룹의 회장 겸 CEO인 요시다(吉田) 씨는 “장소의 제약 없이 선수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저명 아티스트 등의 라이브 퍼포먼스는 온라인 게임 공간을 주요 무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소니 그룹이 출자하는 미국 Epic Games는 인기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 상에서 라이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게임에서는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나고 있다. 라이브 서비스는 그 하나다”(요시다 CEO).
메타버스 관련 기술은 90년대 이후 가상공간 서비스 ‘Second Life’로 대표되듯 흥망을 거듭해 왔다. 소니 그룹도 97년, Virtual Reality Modeling Language(VRML)에서 소개된 가상공간 서비스 ‘SAPARi’를 제공한 과거가 있다. 그러나 당시는 그다지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기타노 CTO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메타버스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타노 CTO는 “90년대와 22년 현재는 근본적으로 상황이 다르다”고 말한다. 대규모로 리얼한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나, NFT와 같은 매매 수단이 보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술적인 투자나 전개를 기동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익이 날 때까지의 기간을 예측해 나갈 생각이다”(기타노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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