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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헛, 2세대 매출 예측 AI를 개발 중 -- 1세대의 문제는 무엇이었는가?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4.2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4-27 20:43:30
  • 조회수269

Nikkei X-TECH_2022.4.20

링거헛, 2세대 매출 예측 AI를 개발 중
1세대의 문제는 무엇이었는가?

기업경영을 생각하는데 있어서 수요 예측은 빠뜨릴 수 없다. 기존 수요 예측은 주로 유사조건의 실적 데이터에서 도출한 수치를 활용하거나 현장 경험이나 직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러한 기존의 방법으로는 정확한 예측이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과거의 경험이 통용되지 않는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현장 경험이나 직감으로 커버하기에도 경험이 풍부한 인력은 만성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편, SNS나 기상데이터 등 정보시스템에서 취급할 수 있는 데이터는 급증하고 있다. AI(인공지능)라면, 다양한 데이터를 수요 예측의 정밀도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AI를 이용해 수요를 예측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선행 사례를 바탕으로 AI에 의한 수요 예측의 과제나 효과를 탐색해 보자.

나가사키짬뽕 체인점 링거헛(Ringer Hut)이나 돈카츠 하마카츠 등의 체인점을 전국에서 700개 정도 운영하는 링거헛은 22년 4월 현재, 새로운 AI를 사용한 매출 예측(수요 예측) 시스템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몇 개의 점포에서 테스트한 후에 22년 가을에 모든 점포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실은 링거헛은 18년말부터 1세대 매출 예측 AI를 가동시키고 있다. 1세대 AI의 알고리즘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래디언트 부스팅에 기초한 기계학습 프레임워크인 ‘Light GBM’를 이용했다.

1세대를 도입하기 전에는 전년의 같은 날의 매출을 기본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1세대의 도입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지난 달부터 거슬러 올라가 과거 3년간의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년 앞까지의 회사 전체 및 각 점포의 매출을 예측하게 되었다. 예측한 매출의 데이터는 매월 각 점포에 보낸다. 각 점포는 예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점장 등이 보정하고, 식재료 등을 발주한다.

매출 예측을 바탕으로 식재료 등의 발주량을 결정하는 이유는 링거헛에서는 매출 예측이 판매 예측과 동등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링거헛 DX추진팀의 고레스에(是末) 부장은 “매출에 따라 필요한 식재료나 인원 등이 정해진다”라고 설명한다. 링거헛의 메뉴는 공통의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매출에 대한 식재료 양이나 필요 인원수의 편차가 작다. 즉, 매출 예측이 정확하다면 적절한 식재료와 인원수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말이다.

--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 --
1세대 매출 예측 AI는 예측치와 실적치의 오차가 플러스 마이너스 10포인트 정도의 정밀도를 실현했었지만 사내에서는 정밀도 향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한다. 고레스에 부장은 “게다가 2020년부터 급격한 매출 변동에 대응할 수 없는 케이스가 발생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영업시간을 단축할 수밖에 없는 점포가 발생하거나 급격한 인파의 변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매출 예측은 각 점포의 점장이 보정한다. 하지만 베이스가 되는 AI의 예측이 크게 빗나가면 그만큼 보정은 어려워진다. 보정이 잘 되지 않으면 판매 기회와 식재료의 손실로 이어진다. 그래서 급격한 매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세대 매출 예측 AI를 개발하기로 했다.

2세대의 매출 예측 AI로 다루는 데이터는, 1세대에서도 사용하고 있던 과거 3년간의 매출 실적(최근의 1개월은 제외)에 최근 1주간의 실적을 더했다. 최근 1주일 동안의 실적은 시간대별로 세분화하고 있다. 알고리즘은 1세대의 AI를 베이스로 반년에 걸쳐 조정했다고 한다.

-- 정밀도의 향상을 확인 --
2세대 매출 예측 AI는 현재 테스트 중이지만, 이미 정밀도의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예측치와 실적치의 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5포인트 정도라고 한다. 점장이 하는 보정에 의지하는 부분이 줄어드는 이점은 크다고 한다.

링거헛은 2세대 매출 AI를 도입한 후에도 계속해서 개량해 나갈 방침이다. “경험 풍부한 점장 중에는, 오차 2.5% 포인트로 예측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고레스에 부장). 이러한 점장의 지식을 얼마나 AI에 반영시켜 AI를 키워나갈 수 있을까. 향후의 링거헛의 대응에 주목하고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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