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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해독으로 '통증'을 가시화 -- 객관적 평가 확립으로 의료는 어떻게 달라지나?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2.4.1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4-19 20:41:28
  • 조회수254

Nikkei X-TECH_2022.4.13

뇌파 해독으로 '통증'을 가시화
객관적 평가 확립으로 의료는 어떻게 달라지나?

오사카대학 발 스타트업기업 파멜라(PaMeLa, 오사카)가 환자의 ‘통증’을 시각화하는 기술 확립을 서두르고 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뇌파의 패턴에서 통증 레벨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시스템으로, 환자의 주관에 의존하고 있는 통증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파멜라는 우선, 수술 후의 통증을 모니터링 하는 의료기기로서 2023년 안에 제조 판매 승인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멜라는 오사카대학 대학원 생명기능연구과의 나카에(中江) 특임교수(PaMeLa 이사)의 연구 성과를 사회에 구현하기 위해 2016년에 설립된 스타트업기업이다. 나카에 교수는 마취과 의사로 통증의 메카니즘 연구에 주력해왔다.

그 가운데 그가 주목한 것은 통증에 대한 객관적 평가의 필요성이다. 나카에 교수는 “현재 통증은 기본적으로 환자 자신이 호소하지 않으면 방치된다. 특히 일본인은 폐가 될까 싶어 참는 사람이 많아, 대응이 필요한 사람을 놓칠 위험이 있다. 통증의 객관적인 지표를 확립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파멜라가 개발하고 있는 통증모니터링시스템(Pain Monitoring System, PMS)은 마커로 뇌파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PMS 이용자는 8개의 전극을 가진 웨어러블 뇌파계를 이마에 장착. 출력되는 뇌파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분석하고, 뇌파계와는 독립된 모니터에 자체 개발한 100단계 통증지표 'Pain Score'로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파멜라는 우선 PMS를 수술 후 통증을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기로서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입원한 환자의 침대 옆에서 사용된다는 가정 하에, 환자가 직접 통증을 호소하지 않아도 의사나 간호사가 모니터의 Pain Score를 참고해 환자에게 통증 여부를 물어볼 수 있도록 한다.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검토하는 탐색적 임상시험은 2021년 말에 이미 종료되었으며, 앞으로는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검증적 임상시험을 추진. 2023년 내에 제조판매 승인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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