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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빠르게 확대 -- 이용자 3배, 전용 서버도 불필요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4.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4-11 19:59:38
  • 조회수439

Nikkei X-TECH_2022.4.1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빠르게 확대
이용자 3배, 전용 서버도 불필요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공간에서 충실히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위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툴 기반(플랫폼) ‘옴니버스’의 에코시스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1년 여름 시점에서 5만명 이상이었던 유저 수는 22년 3월 시점에서 15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아마존닷컴이 이용하는 등 대기업 사용자도 늘고 있다.

2022년 3월에 온라인에서 열린 자사 이벤트 ‘GTC’에서는, 옴니버스의 헤비 유저 등에 대해 새로운 전용 컴퓨터를 발표했다. 라이트 유저에 대해서는 일부 기능을 클라우드 대응으로 하여, 엔비디아의 GPU를 탑재하고 있지 않은 PC나 태블릿 단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에코시스템 확대를 위한 시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엔비디아는 “옴니버스는 크게 크리에이션과 오퍼레이션의 2개의 측면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크리에이션은 건축이나 게임 등에서의 3D CG(컴퓨터 그래픽스) 제작을 주로 가리킨다. 다른 종류의 제작 툴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도 동일한 가상공간 내에서 3D CG의 제작에 공동으로, 동시에 착수할 수 있다. 오퍼레이션은 로봇이나 자동차, 일렉트로닉스, 통신과 같은 제조업 분야에서의 각종 시뮬레이션을 가리킨다. 이번 GTC에서는 특히 오퍼레이션 측면을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20년 12월부터 옴니버스의 오픈 베타판 제공을 시작, 유료인 엔터프라이즈판을 21년 11월부터 일반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GTC에서는 엔터프라이즈판 유저로 여러 대기업을 소개했다. 예를 들면 아마존닷컴은 옴니버스 상에서 엔비디아의 로봇 전용 시뮬레이션 툴 ‘NVIDIA Isaac Sim’을 이용해, 물류시설 내의 레이아웃이나 시설 내의 로봇 거동을 검증하는 용도 등에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소매 대기업 크로거나 대형 홈센터 로우즈(Lowe's)도 옴니버스의 유저라고 공개했다. 미국 식음료 대기업인 펩시코도 엔터프라이즈판 유저로, 600개 이상의 배송센터의 효율화를 위해 이용 중이라고 했다. 중전기 분야에서는, 스페인 Siemens Gamesa Renewable Energy가 해상풍력 발전 시설의 레이아웃 최적화 등을 위해 옴니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 일부 기능을 클라우드 대응으로, 태블릿 단말에서 액세스 --
옴니버스의 핵심은 데이터베이스(DB) 서버 ‘뉴클러스(Nucleus)’에서, 각 도구로 제작된 3D 데이터를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형식으로 변환해 보관한다. 다만 옴니버스를 이용하려면 뉴클러스를 호스트로 하고, 엔비디아의 레이 트레이싱 기술 ‘RTX’에 대응한 GPU를 탑재한 컴퓨터 등의 대응 하드웨어가 필요했다.

이번 옴니버스의 에코시스템 확대를 위해 일부 기능의 실행을 클라우드에 대응시켰다. ‘Omniverse Cloud’라고 부르며, 현재 조기 액세스판 신청을 접수 중이다. 이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PC나 태블릿 단말을 통해서 옴니버스에 액세스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 대응하고 있는 앱은, 엔비디아가 준비한 열람 앱 ‘View’와 3D CG 제작 앱 ‘Create’이다. 이용하고 있는 인프라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형 게임 전달 서비스 ‘GeForce Now’의 인프라다.

GeForce Now의 클라우드 측에서 렌더링이나 시뮬레이션 등을 실행해, 단말에 스트리밍으로 전송한다. 예를 들어 1명의 디자이너가 RTX를 탑재한 워크스테이션에서 View를 실행하고, 노트북 사용자와 태블릿 단말 사용자에 대해 View의 영상을 GeForce Now에서 전송한다.

옴니버스에서는 '커넥트(Connect)' 혹은 '커넥터(Connector)'라 부르는 인터페이스 기능을 통해 서드 파티제 툴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GTC에서 커넥터 수가 80개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미국 Epic Games의 'Unreal Engine'과 독일 Maxon Computer의 'Cinema 4D'가 새로이 대응하는 등 커넥터 수가 82개에 달했음을 공개했다. 21년 5월 시점에서는 커넥터 수는 대략 10개였다.

옴니버스에서는 USD 포맷으로 데이터를 다룬다. 현재, 26 종류의 일반적인 CAD 포맷을 USD로 변환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3D 애셋의 라이브러리도 확충. 이미 100만 종류 정도의 애셋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이용자 확대 대책이나 기능 확장 등을 실시하면서 “산업용 디지털 트윈에는 새로운 타입의 전용 컴퓨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서버 ‘NVIDIA OVX’를 발표했다”(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

8기의 GPU ‘NVIDIA A40’이나 3기의 200G비트/초의 NIC, 1T바이트의 시스템 메모리, 16T바이트의 NVMe 스토리지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여러 개의 OVX 서버로 구성된 클러스터도 준비했다. 8~16개의 OVX 서버로 구성된 ‘NVIDIA OVX POD’나, 32개의 OVX 서버로 구성된 ‘NVIDIA OVX SuperPOD’가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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