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5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일본 최초의 물류 드론 -- ACSL과 에어로넥스트 공동 개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2.3.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3-29 21:01:23
  • 조회수355

Nikkei X-TECH_2022.3.22
5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일본 최초의 물류 드론
ACSL과 에어로넥스트 공동 개발

드론 전문기업인 ACSL(도쿄)과 드론의 중심제어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에어로넥스트(도쿄)는 3월 22일, 국산으로는 최초의 양산형 물류 전용 드론 ‘AirTruck’을 같은 날 개최한 ‘디지털 전원 도시 국가 구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스마트 물류 심포지엄’(주최: 신(新)스마트물류 추진협의회 준비사무국)에서 공개했다.

AirTruck은 에어로넥스트가 특허를 가진 드론의 중심제어기술 ‘4D GRAVITY’를 기반으로, 물류 전용으로서 신규 개발되었다. 양사는 2020년 8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이래, 공동 개발을 추진해 왔다.

2021년 3월에는 시험제작기를 발표. 야마나시(山梨) 현 고스게무라(小菅村), 홋카이도 가미시호로정(上士幌町) 등에서 총 475회의 실증 실험을 실시해 총 1,798km의 비행 실적을 가지고 있다.

드론은 이미 공중 촬영, 농약 살포, 인프라 측량 및 점검 등에 활용되고 있지만, 물류에서는 “지금까지 전용성, 화물 운반, 사용의 편리함 이라고 하는 3가지 과제가 있었다”(와시타니(鷲谷) ACSL 대표이사 겸 COO). 즉, 화물을 운반하는 물류는 다른 용도와 비교해 드론에 요구되는 특성이 다르지만, 이에 대응하는 전용 설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기존 기체는 페이로드가 가장 큰 것이라도 2.53kg으로 적었고, 페이로드를 기체 아래에 설치할 필요가 있는 등, 물류 관점에서는 사용하기 불편했다.

이번에 개발한 AirTruck는 물류 전용 기체로서 이하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4D DRAVITY를 이용한 중심제어기술로 화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비행을 구현했다.

일반 드론은 회전익 등 비행부와 페이로드가 일체화되어 있다. 이 때문에 드론이 전후 좌우로 이동할 경우, 기체를 진행 방향으로 기울이고 전방 회전익의 회전수를 낮추면서 후방 회전익의 회전수를 높여야 한다. 이때 페이로드와 기체를 합친 무게 중심과 기체 자체의 무게 중심이 어긋나면 자세가 불안정해진다. 이 때문에 드론은 바람에 취약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제어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반면, 4D GRAVITY는 비행부와 페이로드를 분리해 짐벌로 결합시킨 ‘분리 독립 구조’이다. 이 때문에 기체가 기울어도 중심이 변하지 않고, 화물도 수평을 유지할 수 있다.

페이로드는 ACSL의 기존 제품(ACSL-PF2)의 3kg 미만에서 5kg으로 확대되었다. “5kg이라면 택배에서 주류인 80사이즈에 대응할 수 있는 등, 대부분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와시타니 COO).

또한, 드론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화물은 기체 상면의 커버를 열어 탑재하고, 착륙 후에는 드론이 기체 하면을 통해 자동으로 화물을 내리는 장비를 갖추고 있어, 지정 장소 배송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 5개의 지자체가 제휴 협정 --
디지털 전원 도시 국가 구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스마트 물류 심포지엄에서는 드론 배송 등, ‘신스마트 물류’에 대한 대응을 이미 추진하고 있는 5개의 자치체(홋카이도 가미시호로 정, 야마나시 현 고스게무라, 이바라키(茨城) 현 사카이 정(境町), 후쿠이(福井) 현 쓰루가(敦賀) 시, 홋카이도 히가시카와 정(東川町) 대표들이 ‘신스마트 물류 추진을 위한 자치체 광역 제휴 협정’에 체결했다.

향후, 각 자치체가 추진하는 실증 사례와 도입 프로세스 등의 경험을 공유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활용. 또한, ‘신스마트 물류 추진 협의회’를 올 봄에 설립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덧붙여, 신스마트 물류란 지역 내 화물 이동의 최적화, 육로 배송·항공 배송 조합의 최적화, 자동화 기술 활용 등을 통해 화물의 흐름을 최적화해, 성인화(省人化)·탈탄소화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움직임을 말한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