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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소니카’ 체험, 주행하는 엔터테인먼트 -- 직감적인 조작에 주력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2.1.1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2-01-19 19:38:33
  • 조회수223

Nikkei X-TECH_2022.1.13

CES 2022
소니카’ 체험, 주행하는 엔터테인먼트
직감적인 조작에 주력

소니그룹은 올해 1월에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2'에서 제2탄 전기자동차(EV) ‘VISION-S 02’를 전시했다. 제1탄 발표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EV는 어떻게 진화했을까? SUV로 제작한 이번 새로운 시작차에 직접 탑승해 체험해본 필자는 화상센서와 클라우드 연계를 활용해 독자성을 어필하려는 소니그룹의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

프론트 부분(대시보드 부분)은 제1탄인 ‘VISION-S 01’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 계기류는 없으며, 프론트 부분의 끝에서 끝까지 3개의 가로로 긴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있었다. 디바이스에는 속도계나 도어의 개폐 등의 차체 상태,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나 지도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가로로 긴 디스플레이의 좌우에는 각각 1개씩 전자 미러용 디스플레이도 배치. 즉, 프론트 부분에는 총 5개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뒷좌석에도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는 등, 이번 소니카는 ‘디스플레이 카’라고 불러도 될 정도였다.

소니그룹은 ‘VISION-S’의 중점 영역으로 ‘세이프티(안전성)’, ‘어댑터빌리티(적응성)’, ‘엔터테인먼트’의 3가지를 꼽고 있다. 이 중 차량 내부는 어댑터빌리티와 엔터테인먼트 두 가지 주로 구현되어있었다.

엔터테인먼트에서는 클라우드 측에서 콘텐츠를 전송한다. 예를 들면, 영상전송서비스로 ‘BRAVIA CORE for VISION-S’를 제공. 음악 감상에는 탑승자 주위를 360도 둘러싸는 듯한 음장을 형성하는 독자적 기술 ‘360 Reality Audio’에 대응한 전송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임에서는 자택의 거치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에 접속할 수 있는 ‘원격 플레이’에 대응. 클라우드형 게임전송 서비스에도 대응할 예정이라고 한다.

-- 드라이버의 모니터링이나 얼굴인증, 독순술(입술 움직임 읽기)에 대응 --
한편, 어댑터빌리티(적응성)란 탑승자에 대한 모니터링이나 기호에 맞춘 커스터마이제이션, OTA(Over the Air)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한 지속적인 기능 향상을 말한다.

 

탑승자 파악에는 운전석의 대각선 앞에 배치된 카메라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천장에 설치된 ToF(Time of Flight) 방식의 거리화상센서(이하, ToF센서) 등이 이용된다.

카메라로 운전자를 모니터링해, 졸음이 생기지 않는지, 자고 있지 않는지를 감지할 수 있다. 입술 움직임으로 발언을 추정하고 조작에 이용하는 기능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한다.

ToF 센서는 얼굴인증이나 제스처 조작에 이용한다. 개인을 특정해, 그 사람의 기호에 맞춘 영상 테마를 화면에 표시하거나 가감속음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출전 차량에서는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가 취급하는 영화작품을 사용한 영상이나 가감속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또한, 운전자의 자세나 머리의 방향 등에 따라서 전자 미러에 표시되는 영상의 각도를 바꾸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 주요 조작부는 3곳 --
소니그룹은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앞에서 서술한 제스처 조작과 함께, 음성 입력에도 대응. 출전 차량에서는 아마존닷컴의 음성대화 기능 ‘알렉사(Alexa)’를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고 있었다.

또한 운전석 주변에는 스티어링 휠부 외에 크게 3개의 조작부를 마련해 조작성 향상을 도모했다.

그 중 첫 번째는 프런트부에 있는 디스플레이 터치패널이다. 스마트폰을 조작하듯이 각종 콘텐츠 선택이나 재생, 지도 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 프런트부의 디스플레이 간에 콘텐츠를 이동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지도 표시를 운전석측에서 조수석측으로, 혹은 그 반대로 직감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두 번째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사이에 있는, 터치패널이 부착된 소형 디스플레이다. 에어컨 조작이나 등받이의 각도와 위치 조정 등에 이용된다. 세 번째는 바로 그 옆에 있는 조그 다이얼식 컨트롤러이다. 프런트부의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아이콘이나 콘텐츠의 선택 등에 이용된다. 운전 중에 전방을 보면서 조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 외에, 위쪽에 있는 ToF 센서의 주위에도 조작부가 있다. 뒷좌석에서는 디스플레이의 터치 스크린과 앞에서 말한 소형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와 같은 것을 배치해 놓았다.

-- 클라우드와 앱을 활용 --
클라우드를 이용한 서비스 사례로 스마트폰 앱과의 연계를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앱으로 차량 설정을 바꾸거나 도어의 개폐 상태 등 차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트의 점등·소등도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 키에도 대응했다. 스마트폰 간에 디지털 키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 키 정보를 저장해, NFC(근접 무선 통신)로 도어에 태그하여 잠금을 해제하거나, 블루투스를 통해 거리를 측정해 근접해지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고 한다. 향후, UWB(초광대역 무선통신)를 이용한 고정밀 위치 검출을 통해서도 도어를 열거나 잠글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재 선택도 까다롭게 한다. 예를 들면, 프런트부에는 재생재로 제작한 마이크로 파이버 및 재생 가능한 대나무를 이용. 바닥 매트에는 소니가 제작한 신소재인 왕겨 유래의 다공질 탄소재료 ‘트리폴러스(Triporous)’를 이용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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