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적 개호] AI가 재택 간호의 파트너가 될 미래 고령자의 '전도 방지' '상태 악화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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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1.12.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12-24 20:40:25
- 조회수359
Nikkei X-TECH_2021.12.17
과학적 개호
AI가 재택 간호의 파트너가 될 미래
고령자의 '전도 방지' '상태 악화 예측'
재택 간호를 받고 있는 고령자 수는 후생노동성이 공표한 통계를 바탕으로 추정하면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고령자의 2배 이상인 약 365만명에 달한다. 상태의 악화(중증화)를 가능한 한 늦출 수 있다면, 고령자는 정든 자신의 집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다. 그 때문에 AI(인공지능)나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해 재택 간호를 지원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자택에서 생활하는 고령자가 중증화를 겪게 되는 큰 원인은 전도에 의한 골절이다. 전도는 자리를 보전하게 된 원인의 상위를 차지하다. 그래서 AI 기업인 엑사위자드(ExaWizards)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보행 모습을 촬영하면, 고령자의 전도 위험을 추정할 수 있는 앱 ‘CareWiz 토루토’를 개발했다.
AI가 동영상 속의 골격의 위치를 추출해 움직임을 분석함으로써 보행 시의 속도나 리듬, 머리의 흔들림 등을 산출한다. 전도 위험 외에도 걸음걸이의 분석 결과나 보행에 필요한 다리의 근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 정보 등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보행 속도가 느리거나 보행 리듬이 나쁠 경우에는 보행을 위한 근력이 저하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머리의 흔들림 등이 크면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쉽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본으로 전도 위험을 산출한다고 한다. “종종걸음으로 걷고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걸을 수 있도록 보폭을 의식해서 걸어 봅시다” 등의 코멘트도 표시해서 걸음걸이 개선에 도움을 준다.
엑사위자드는 21년 5월, 복지 용품을 렌탈∙판매하는 야마시타(시즈오카현)와 합작회사 엑사홈케어를 설립했다. 야마시타의 사원이 고령자와 그 가족에게 보행 보조 기구를 제안할 때 CareWiz 토루토를 이용한다. 보행 보조 기구에 의한 보행 속도나 머리 흔들림 등의 개선 효과를 보여주고, 고령자 본인도 납득하고 보행 보조 기구를 이용하도록 한다.
“‘나는 아직 보행 보조 기구는 필요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고령자에게 보조 기구를 이용하는 의미를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엑서홈케어의 이시노(石野) 이사). 노화로 인해 보행할 때 흔들림이 증가하면 밸런스가 무너지기 쉬워진다.|
넘어지게 되면 골절이나 입원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족 등 주위 사람들은 위험하다고 생각해도 본인이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자택의 사물인터넷 센서를 케어 플랜 작성에 활용 --
IoT나 AI 등을 활용한 재택 간병의 지원에 파나소닉도 나섰다. “재택 간호를 받는 고령자의 중증화를 방지함으로써 시설에 입주하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 고령자 본인의 QOL(Quality of Life)도 향상될 것으로 생각된다”(파나소닉 코퍼레이트 전략기술부문사업개발실의 기다(木田) 씨).
케어플랜(돌봄 서비스 계획)을 책정하거나 필요한 서비스를 조정하는 케어 매니지먼트(재택 간호 지원)에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입한다. 고령자의 주거에 IoT 센서를 설치해 생활 상황을 분석한 다음, 케어플랜을 작성할 수 있는 구조를 정비한다.
적외선 인체 감지 센서와 문 개폐 센서를 이용해 외출 및 냉장고 이용, 화장실 사용 횟수, 대략적인 수면 시간 등을 파악한다. 고령자마다 자택의 배치나 생활 행동이 다르기 때문에 각 자택에 주문 제품으로 센서를 배치한다고 한다.
재택에서 간호를 받는 독거노인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다. 케어플랜을 책정하는 케어매니저나 돌봄 전문직이 고령자와 접촉하지 않을 때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면 하루 배설 횟수가 적은 경우는 탈수의 징후가 우려되지만, 생활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면 케어매니저는 이를 알아채기 어려워 필요한 지원이 늦어지게 된다. 센서의 정보를 보완함으로써 필요한 지원을 확실하게 실행한다.
지금까지는 실증실험을 진행해 왔지만, 21년 10월부터 국제의료복지대학과 공동으로 효과 검증을 시작했다. 센서를 비롯해 IoT 기기로 모은 정보를 분석하여 재택 간호를 지원했을 때의 고령자의 상태 변화를 평가한다.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무너진 생활 리듬을 바탕으로 고령자의 상태 악화를 예측하고, 이를 개선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재택 간호 지원으로 AI 활용에 순풍 --
재택 간호에서의 AI 등 ICT 활용에는 순풍이 불고 있다. 21년 4월의 간호 보수 개정에서는 ICT를 도입하면 케어매니저의 업무 부담이 경감된다고 하여, 1명이 담당할 수 있는 고령자 수의 상한이 완화되었다. 케어매니저의 인력 부족을 보완하는 것 외에 돌봄 사업소의 수입 증가로 이어진다.
이 개정을 AI에 의한 케어 매니지먼트의 효과를 인정했다고 파악하는 기업도 있다. 재택 간호 분야에서 AI 등의 ICT를 활용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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