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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가 자동차 업계에 공세 -- 자율주행/EV용 데이터 수집 서비스 'IoT 플릿와이즈' 발표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12.1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12-16 20:49:19
  • 조회수264

Nikkei X-TECH_2021.12.10

AWS re:Invent 2021 리포트
AWS가 자동차 업계에 공세
자율주행/EV용 데이터 수집 서비스 'IoT 플릿와이즈' 발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자동차 업계에 공세를 펼치고 있다. 2021년 11월 29일 12월 3일(미국 시간)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아마존의 연례 행사인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2021’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AI(인공지능) 기술의 학습 및 전기자동차(EV)의 항속거리 추정 등을 위한 데이터의 수집·전송의 새로운 서비스 ‘AWS IoT 플릿와이즈(AWS IoT FleetWise)’를 발표했으며, 그에 더해 자율주행 기술 및 EV를 전문으로 하는 신흥기업과의 양호한 협력관계를 어필했다.

IoT 플릿와이즈는 AWS의 자동차용 서비스인 ‘AWS for Automotive’의 일환으로 제공한다. 차량에 축적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 및 변환, 클라우드로의 전송, 데이터 분석 등을 용이하게 실행할 수 있다고 한다. 각 차량의 상황을 원격으로 진단하는 용도나, 리콜과 같은 안전상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용도, 자율주행 및 고도 운전지원을 위한 기계학습 모델의 개발 등에 적합하다. 미국 버지니아 주 북부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리전(광역 데이터센터군)에서 프리뷰 버전의 제공을 개시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 수집 데이터의 필터링을 용이하게 --
AWS는 고도의 차재 센서를 탑재한 차량에서는 예를 들어 대당 1시간에 최대 2T(테라)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성될 수 있다고 한다. 이 데이터를 그대로 클라우드에 전송하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는 필터 기능 등으로 특정 데이터만을 수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제조사마다 다양한 차종이 있으며 탑재 옵션도 여러 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포맷이 다른 데이터가 존재한다. 그 때문에 데이터의 표준화가 요구되며,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객의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든다.

이 과제 해결을 위해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IoT 플릿와이즈이다. 수백만 대 규모의 차량으로부터 거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에 전송하는 처리를 간단하고 저렴하게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IoT 플릿와이즈를 사용하면, 자동차 제조사는 고객의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업체는 ‘2도어 쿠페’와 같은 차량의 속성과 차종, 센서, 탑재 옵션 등의 항목을 정의(구조화, 라벨 부착 등)하여 차량을 모델화한다. 그런 다음에 IoT 플릿와이즈용 앱을 차량 게이트웨이에 설치해 AWS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자동차 업체는 수집·분석하는 데이터의 필터링 조건이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타이밍의 룰을 결정함으로써 장황한 데이터를 삭감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에 대해 AWS는 크게 4가지 용도를 상정하고 있다. (1) 자율주행이나 고도운전 지원을 위해 차량 탑재 카메라 데이터를 활용하는 컴퓨터 비전(CV) 모델 훈련(학습), (2) 리콜 발생 최소화를 목적으로 하는 차량의 품질문제 검출, (3) 근처의 다른 차량으로부터 얻은 기상 데이터와 운전 상황과 같은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EV의 항속거리의 정확한 추정’, (4) 근처의 다른 차량으로부터 수집한 특정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선의 폐쇄나 공사와 같은 도로 상황의 변화를 운전자에게 통지하는 ‘도로 상황의 변화 통지’이다.

IoT 플릿와이즈의 유저로서 AWS는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1차 부품업체(티아1)나 차재 부품 업체와 같은 자동차 업계의 폭넓은 기업을 상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IoT 플릿와이즈가 시도하려는 서비스는 이미 대형 자동차 업체나 티어 1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그 때문에, 당초 이용자는 부품 업체나 신흥 기업 등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IoT 플릿와이즈의 발표와 동시에 공표한 파트너 기업의 멤버는 반도체 업체인 네덜란드의 NXP 세미컨덕터(Semiconductors) 및 자동차를 위한 통신을 다루는 스웨덴의 와이어레스카(WirelessCar), 차량 데이터의 수집·판매 서비스 등을 다루는 이스라엘의 오토노모 테크놀로지(Otonomo Technologies)이다.

-- 떠오르는 자율주행 신흥기업이 채택 --
AWS는 리인벤트(re:Invent) 2021에서 아마존의 서비스가 이미 자동차 업계에 침투되고 있음을 방문객 및 온라인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대기업에서는 예를 들면 2020년 8월에 도요타자동차와의 업무 제휴 확대를 발표하고 있지만, 이번 리인벤트에서는 신흥 기업으로의 침투성을 강조했다.

상징적이었던 것은 자율주행 기술을 다루는 미국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의 암슨 CEO가 기조강연에 등단해 AWS의 활용 사례를 소개한 것이다. 이 회사는 기계학습 훈련과 클라우드 시뮬레이션에 AWS를 전면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주행 테스트에서 수집한 페타바이트(Petabyte, PB)급 데이터에 기반한 물리 베이스의 운전 시뮬레이션을 AWS 상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2021년 말까지 시뮬레이션 횟수를 종전의 약 3배가 되는 1일당 1,200만회 이상으로 할 계획이다.

이 외에 리이벤트 2021의 행사장에서는 신흥 EV업체인 미국의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가 아마존닷컴 전용의 배송용 EV를 전시한 것이 눈에 띄었다.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예를 들어 OTA(Over The Air)에 의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차량 리모트 진단에서 AWS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아마존닷컴이 출자하고 있는 기업으로, 2021년 11월 상장해 시가총액이 10조엔을 넘어 주목을 받았다. 아마존닷컴 전용의 배송용 EV를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개발하고 있는 등 이전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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