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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공중촬영 드론, 드디어 날았다 -- 자동 항행은 커브나 가속도 자유자재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1.11.2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12-01 18:31:15
  • 조회수222

Nikkei X-TECH_2021.11.25

소니의 공중촬영 드론, 드디어 날았다
자동 항행은 커브나 가속도 자유자재

소니 그룹은 21년 11월 25일, 자사에서 개발한 공중촬영 전용 드론 ‘Airpeak S1’의 비행 데몬스트레이션을 보도 관계자에게 공개했다. 이 제품의 특징인 기체의 높은 운동 성능을 활용한, 완급 자유자재의 비행 데모를 선보였다.

Airpeak S1은 21년 11월 중순에 출하를 시작했다. 최대 특징은 기체에 소니의 풀 사이즈 미러리스 일안 카메라 ‘α(알파)’ 등을 탑재할 수 있고, 기체의 높은 운동 성능과 조합해 역동적인 공중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데모에서는 타사의 드론에서는 본 적이 없는 기민한 선회나 급발진 비행을 공개했다.

기체의 최고 속도는 시속 90km(기체에 카메라 등 페이로드를 탑재하지 않는 경우)이다. 기체 선회 등의 각속도는 초속 180도이며, 급발진이나 급정지, 속도 완급 등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초속 20m의 최대 내풍 성능도 갖는다. 상정하고 있는 용도는 CM나 영화 등의 공중촬영이다. 예를 들면, 주행 차량과 나란히 달리면서 공중촬영 하는 것이다.

이 제품의 시장 추정 가격은 세금 포함 110만엔 안팎이다. 외형 치수는 높이 약 526.8mm×폭591.9mm×깊이511.8mm, 질량은 약 3.1kg(배터리 팩은 제외)이다. 기체의 재료는 소니의 ‘강성 제일’ 기조에 따라 카본제를 채용했다. 최대 적재 가능 중량은 약 2.5kg이다. “기본적으로는 USB에 특수한 멀티 단자를 사용하는 자사 카메라에만 대응한다”(소니).

기체 상부에 리튬 폴리머 배터리 팩을 2개 탑재한다. 비행 시간은 α시리즈를 탑재했을 때 약 12분이다. 기체가 가동 중이라도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는 핫 스왑에 대응해 빠르게 촬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유사한 성능을 갖는 드론 기체와 비교하면, 배터리가 6개 이상 탑재되는 제품이 많은 곳을 2개로 하여 소형화할 수 있었다”(소니 담당자).

주변 장애물을 피해 비행하기 위해 5개 방향으로 배치한 스테레오 카메라와 상하로 배치한 적외선 측거 센서 등을 탑재한다. LiDAR(3차원 레이저 레이더)를 탑재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소니 담당자는 “스테레오 카메라에 내장하는 이미지 센서 기술의 경험이 풍부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비행 데모에서는 자동 항행 모습도 공개했다. 비행 루트는 Web 전용 앱 ‘Airpeak Base’로 작성한다. 자동 항행의 특징은 (1)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며 비행할 수 있다, (2) 한 번 설정한 비행 루트를 몇 번이라도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드론으로 원형 비행을 할 경우, 직선으로 묶은 비행 포인트를 세세하게 설정하는 방법으로 원을 유사하게 그리는 제품이 많았다. ‘Airpeak Base’에서는 설정한 비행 포인트를 매끄러운 베지에 곡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곡선을 그리는 비행을 설정하기 쉬워졌다.

비행 루트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훗날 같은 루트로 촬영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같은 상황에서 시기를 바꾸면서 경치를 촬영할 수 있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단계지만 앞으로는 배터리 용량의 증대나 타사 제품의 카메라 탑재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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