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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4.0과 산업용 IoT의 현실] 인더스트리 4.0, '국제적 성공을 거둔' 독일발 컨셉트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10.2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11-01 21:02:27
  • 조회수514

Nikkei X-TECH_2021.10.25

Industry 4.0과 산업용 IoT의 현실
인더스트리 4.0, '국제적 성공을 거둔' 독일발 컨셉트
이름을 지은 독일인 2인이 말하는 인더스트리 4.0(전편)

인더스트리 4.0은 2011년 4월에 개최된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메세에서 처음 제창되었다. 그리고 정확히 10년 뒤인 "하노버메세 2021: Digital Edition"(2021년 4월 12~16일)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의 10년, 국제적 성공을 거둔 독일발 컨셉트와 그 미래’라는 제목의 온라인 세션이 있었다. 인더스트리 4.0이라는 이름을 명명한 월스터 씨와 커거먼 씨가 세션에 참가해 지난 10년을 회고했다.

그 내용을 통해 독일이 오늘날 인더스트리 4.0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2회에 걸쳐 살펴본다. 전편에서는 주로 인더스트리 4.0의 현황을 독일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 독일의 인식, 영향력 확대에 강한 자신감 --
2011년 4월, 하노버메세의 오프닝 이벤트 코너 중 하나인 ‘헤르메스상’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던 월스터 씨가 인더스트리 4.0에 대해 소개했다. 공개 석상에서 인더스트리 4.0이 언급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라고 알려져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 독일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노버메세 2021의 온라인 세션에서는 처음에 사회자가 “인더스트리 4.0은 마케팅의 과대 프로그램인가? 아니면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인가? 라는 논쟁이 있었지만, 실제로 지난 10년 간, 제조업에서의 네트워크 이용은 놀라운 속도로 증가했다”라고 언급,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으로 큰 진전이 있었다는 인식을 밝혔다.

이어서 월스터 씨는 기술적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구성요소도 갖춰지게 된 것이 이후의 성공을 이끌었고, 시기도 적절했다고 성공 요인에 대해 말했다. 커거먼 씨는 성공 요인으로 가장 먼저 ‘노동계의 지지’를 들었다. 당초, 노조 관계자 절반은 환영했지만 절반은 반대했다. 그래서 그는 독일 최대 노동조합인 IG메탈(금속산업노조) 수장을 비롯한 노동계의 여러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며 상호 이해에 힘썼다고 한다. “이를 통해 노동자들을 건설적으로 끌어들인 것이 정말로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져 --
월스터 씨는 현실적 대응으로 인더스트리 4.0이 “산업계에서 과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공통 이해가 강해지고 있다”라고 지적, “하노버메세 2021의 전시 내용은 단지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보다, 주목해야 할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하는 시스템이 증가했다. 이를 통해 고장 등의 예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현재 상황을 이해해 새로운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여기서 얻은 지식은 인간의 의사 결정 프로세스나 설비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으로도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킨더가든(Kindergarten), 아우토반(Autobahn)과 마찬가지로 독일의 발상이 세계의 공통어가 되었다. 미국 발이나 아시아 발 용어가 사용되어 온 하이테크 업계에서는 최초라고 한다.

커거먼 씨도 "10년 간 우리는 인더스트리 4.0의 물결을 만들어 왔다. 제창 2년 후 우리는 디지털 경제에 있어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언하는 입장이 되었다. 또한 그 2년 후 독일 내에 머무르지 않고, ‘Society 5.0’을 선언한 일본 수상에게 자율형 시스템에 대해 제언했다. 외국에 초대되었을 때, 우리는 항상 조금씩이라도 새로운 생각을 전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 로봇이 역할을 분담해 팀으로 움직인다 --
두 사람은 하노버메세 2021 개막 직전인 3월 29일, 독일의 일간지 ‘F.A.Z.(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에 인더스트리 4.0에 대해 공동으로 기고했다. 여기에서 두 사람은 향후 트렌드로 ‘산업용 AI(인공지능)’, ‘엣지 클라우드까지의 엣지 컴퓨팅’,  ‘공장 내 5G’, ‘팀 로보틱스’, ‘자율형 인트라로지스틱스(Intralogistics)’, ‘GAIA-X 등, 산업계 데이터 기반’ 등 6개를 제시했다.

기술 측면에 대해 하노버메세 2021의 온라인 세션에서 월스터 씨는 우선 로봇 이용의 진전을 지적했다. “단독 로봇은 고가인데 비해 효과는 한정적이다.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로봇과의 데이터 교환, 즉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면,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다. 그 이후 실현되는 것이 팀 로보틱스로, "한 대는 무거운 짐을 운반하고, 다른 한 대는 빠르게 운반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가동된다."라고 설명했다.

커거먼 씨는 팀 로보틱스가 인간과 로봇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 “일본과의 협력 과정 속에서 독일도 고령화와 노동의 다양화에 대한 대응에 직면해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AI나 협동로봇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사람과 기계가 상호 보완하면서 서로 강점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지적했다.

 -- 후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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