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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의 전자동 공사] 가시마, 자동화 중장비 리스 회사를 설립할 가능성 있어 -- 향후 전망에 대한 인터뷰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10.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10-25 06:04:38
  • 조회수217

Nikkei X-TECH_2021.10.18

가시마의 전자동 공사
가시마, 자동화 중장비 리스 회사를 설립할 가능성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인터뷰

A4CSEL(쿼드악셀)이라는 독자적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자동화 시공을 실현한 가시마. 향후, 자동화 중장비는 과연 건설업계를 어떻게 변혁해 나갈 것인가? 쿼드악셀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가시마의 다카다(高田) 전무에게 그 전망에 대해 물었다.

Q. 쿼드악셀의 지금까지의 상황을 알려주세요.

A. 쿼드악셀 개발에는 2020년까지 약 30억엔이 투입되었다. 앞으로 활용의 장을 넓혀 수익으로 연결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업계 내에서 앞서가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할 필요도 있다.

하지만, 아직 건설업계에서는 쿼드악셀에 대해 ‘적극적으로 사용하자’, ‘도입하기 쉬운 구조를 만들자’ 등의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발주자 등 사외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희소성에 대한 주목의 의미가 강하다. 도입을 추진해 일본의 구조 개혁으로 연결하고 싶다고 하는 우리의 의식과는 온도차가 있다.

공공 사업은 평등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이 있다고 해서 수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건설회사가 독자적인 시공 방법을 제안할 수 있는 ECI 방식의 발주 등이 늘어난다면 채택하기 쉬워질 것이다.

Q. 해외에서의 거래는 있습니까?

A. 코로나 사태로 해외에서 사람들을 초청하지 못하고 있다. 원래는 동남아시아에서 친분이 있는 회사 등을 초청해 쿼드악셀 시공을 보여줄 예정이었다. 실제로 보면 임팩트가 클 것이다.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적극적으로 어필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 측면과 시공 효율에 대해 엄격한 해외에서는 자동화 시공이 효과적일 것이다. 사실 캐나다의 건설회사로부터 문의가 있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활용하려면 기자재 조달이 문제가 된다. 쿼드악셀의 경우, 주로 고마쓰의 중장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실패나 수정을 반복해 존재 가치를 되찾는다 --
Q. 자동화 중장비를 자사에서 보유할 생각은 없나요?

A. 어느 정도 보유하는 것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오퍼레이터를 보유해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보유하는 리스크는 작다. 계열사를 만드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는 자동화 중장비를 대여해 주는 리스 회사가 등장할 수도 있다. 그것을 가시마가 설립할 가능성도 있다. 장비만 빌려주고 시공 방법은 종합건설 업체들이 고안하는 것이다.

종합건설 업체는 지금까지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인력뿐만 아니라 중장비도 처분해 왔다. 그 결과,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잃어 가고 있다. 중장비와 오퍼레이터는 하나로 묶여 있기 때문에 시공 방법도 협력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중장비의 자동화를 통해 종합건설 업체의 존재 가치를 되찾을 수 있다. 쿼드악셀에서는 기술자 스스로 시공 방법을 고려해 중장비를 움직이며 실패와 수정을 반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겨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수 부분의 시공에서는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이러한 곳은 오퍼레이터가 "이건 나밖에 못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해주었으면 한다. 서로 존재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 중장비 제조사는 통일 규격 정비를 --
Q. 향후 중장비 업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앞으로는 자동화 시공이 당연하게 될 것이다. 중장비 제조사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통일된 규격의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자동화 중장비를 개발해 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건설회사는 소프트웨어 부분, 즉 시공 방법으로 경쟁하게 된다.

자동화를 전제로 한다면 중장비는 지금과 다른 형태가 될 것이다. 당연히 운전석은 없어진다. 측면이나 배면에 블레이드가 장착된 불도저도 있을 수 있다. 자동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것을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자동화 중장비는 틀림없이 큰 시장이 될 것이다.

빨리 시작하지 않으면 해외에 선두를 빼앗길 수 있어 걱정된다. 모처럼 일본이 선행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깝다.

Q. 댐 다음으로 산악 터널에서 자동화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주세요.

A. 터널공사를 담당하는 인력은 지금 매우 적다. 게다가 이미 터널공사는 기계화가 진행되고 있다. 발파나 토사 옮기기 등 반복되는 작업이 많은 것은 댐과 같으며, 안전 측면에 과제도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터널 공사의 자동화는 필수적이다.

일본에서 도로를 만들려면 터널이 불가결하다. 해외뿐만 아니라 지하 구조물, 광산 등을 포함하면 앞으로 수요는 반드시 있다.

실제 공사 현장에서는 공기를 지키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실패는 있을 수 없다. 본격적인 실증 실험을 위해 우리는 자체적으로 터널을 굴착한다. 화약취급기능사 자격 보유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작업자를 배치하지 않을 것이다. 자동화된 중장비를 사용해 직원이 중심이 되어 시공할 계획이다.

-- 일반 토목에서도 매뉴얼화 추진 --
Q. 쿼드악셀 개발로 인해 사내의 의식 변화와 같은 파급 효과가 있습니까?

A. 쿼드악셀을 직접 보는 것이 의식 개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사내에서 자동화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은 아직 일부이다. 일반 토목 공사는 본래 매뉴얼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그것을 추진하고 있다 .작업을 분석하고, 매뉴얼화하고, 기계화하고, 자동화한다. 이것이 일련의 흐름이다.

한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건설업계에서는 숙련된 사람들이 은퇴할 때마다 그 기술이 사라졌고, 생산성도 향상되지 못했다. 데이터를 사용하면 숙련자의 기술을 잘 전승할 수 있다. IT기기의 활용 및 관리의 합리화 등도 포함해 추진하고 있다.

쿼드악셀에 종사하고 싶다는 이유로 가시마에 입사하는 젊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공학이나 기계공학 계열 인재들의 응모 수가 배증하는 등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Q. 자동화 시공의 보급에 따라 기술자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달라질 수 있을까요?

A. 지금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시스템 엔지니어, 토목, 기계, 전기, 제어 등의 기술자가 뿔뿔이 흩어져 있다. 이러한 기술들을 폭넓게 알고 정리할 수 있는 기술자가 필요하다.

기술을 깊이 아는 스페셜리스트도 빼놓을 수 없다. 댐 공사나 조성 공사 등 각각의 공종(工種)에 정통한 인재가 없으면 시공 계획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공사라도 하겠습니다"라는 백화점식 건설회사는 사라질지도 모른다. 자동화 중장비를 보유하게 되면 건설 회사는 공종마다 특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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