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와 종합연구소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육성에 주력하는 이유 -- 전 사원의 40%가 연수 프로그램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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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1.9.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9-18 10:51:09
- 조회수442
Nikkei X-TECH_2021.9.8
다이와 종합연구소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육성에 주력하는 이유
전 사원의 40%가 연수 프로그램 응모
“상장 기업에서의 수 년간에 걸친 결산단신 정보(텍스트·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년 후의 ROA(총자산 이익율)를 예측하라”---. 다이와 종합연구소의 사원 37명이 이와 같은 연수 과제에 임하고 있다. 채팅이나 대면으로 사내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 상담하는 것도 가능하다. 2021년 10월 말을 목표로 어떤 분석 기법을 이용했는지, 어떤 분석 결과가 나왔는지 등을 리포트에 정리하여 제출한다.
과제에 도전하는 사원들의 소속은 제각각이다. 시스템 개발이나 영업, 코퍼레이트 부문 등, 평상시에는 데이터 분석과 무관하다고 보일 수 있는 부문의 출신자도 적지 않다. 이번 연수가 끝나면 다음 단계에서는 데이터 분석 전문팀인 데이터 드리븐 사이언스부의 실제 안건에 OJT(On the job Training)로 참여할 예정이다.
-- 각 부문에 의한 AI 활용으로 연결시킨다 --
다이와 종합연구소가 대규모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육성에 나섰다. 2021년 3월에 연수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700명이 응모. 이 회사 직원이 총 1,800명 정도이므로 실로 40% 가까이에 해당되는 셈이다. 타이밍을 나눠서 희망자에게 연수를 받게 할 방침이다.
“AI(인공지능) 개발 프로젝트에는 비즈니스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업 부문이 사양을 정리해 SIer에게 개발을 위탁하는 기존형 개발 안건과는 다르다”. 연수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다이와 종합연구소의 이토(伊藤) 프론티어 연구개발센터 데이터 드리븐 사이언스 부장은 이렇게 말한다. AI가 보급화되면서 개발 방법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 셈이다.
AI 활용의 기회는 향후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다이와총합연구소는 시스템 개발 기업으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대규모 육성으로 변화에 대비한다는 심산이다.
이 연수 프로그램의 특징은 다방면에 걸친 부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스템 개발이나 IT 인프라뿐만 아니라, 영업 부문 등의 IT컨설팅, 인사부나 재무부와 같은 코퍼레이트, 더 나아가 리서치와 같은 업무에 종사하는 인재가 연수를 수강한다. 시스템 개발 부문 등은 매일의 업무에 연수로 얻은 지견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영업 부문이나 코퍼레이트 부문까지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업 부문이라면, 테크놀로지를 깊이 이해함으로써 AI를 활용한 시스템 개발의 제안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그러나 그 뿐만이 아니다. ‘영업 부문 자체에서 AI를 활용한 영업 툴을 구축한다’는 것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한다.
코퍼레이트 부문도 마찬가지이다. 법무 부문일 경우에는 계약 업무의 효율화, 인사 부문일 경우에는 사원 관리의 고도화를 위해, 각 부문에 의한 AI 활용으로 연결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특히 코퍼레이트 부문에는 (AI 활용의) 재료가 많이 있다”라고 이토 부장은 지적한다. 향후에는 영업 부문과 연계해 외부 판매의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 수료 후에는 원소속 부문으로 --
다이와 종합연구소의 연수 프로그램은 크게 3단계로 나눠진다. STEP 1은 학습하는 것과 직접 체험하는 것이 중심이다. 데이터 분석의 기초 스킬이나, AI개발에 자주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Python을 배운다. 그 다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콘테스트 플랫폼 ‘Kaggle(커글)’의 이전 문제를 풀고 리포트를 제출한다. 기간은 약 3개월.
벌써 첫 팀에 해당하는 218명이 수강해, 사내에서 설정한 합격점에 도달한 사람은 75명. 이 중에서 37명이 STEP 2로 나아가, 모두(冒頭)의 과제에 임하고 있는 중이다. STEP 2에서는 모의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의 실천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 STEP 3가 실제 데이터 분석 안건에서의 OJT가 된다.
STEP3를 수료한 사원은 원칙적으로 원래의 소속 부문으로 돌아간다. 어디까지나, 데이터 사이언스나 AI에 관한 회사 전체의 수준 향상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STEP 2에 도전 중인 직원들과 데이터 드리븐 사이언스부 멤버들은 채팅 툴로 질문을 매일 주고받고 있다. 연수 중인 사원이 질문을 던지면 연수원이 아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답변을 하는 등 활달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고 한다. “원래부터의 포부는 데이터 드리븐 사이언스부의 문화를 회사 전체로 넓혀 나가는 것이다”. 이토 부장은 벌써부터 주위의 반응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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