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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환식 EV, 일본에서도 실증 시험 -- 미국 신흥 기업에 ENEOS 등 170억엔 이상 출자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1.8.2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8-26 12:33:09
  • 조회수286

Nikkei X-TECH_202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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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환식 EV, 일본에서도 실증 시험
미국 신흥 기업에 ENEOS 등 170억엔 이상 출자

전기자동차(EV) 전용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앰플(Ample)은 시리즈C 투자 라운드로 새롭게 1억 6,000만 달러(약 176억엔)를 조달한다고 8월 19일(미국 시간) 발표했다. 출자처 가운데 일본 기업으로는 에네오스(ENEOS)홀딩스가 그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자금 조달로 앰플은 누계 2억 3,000만 달러(0.253억엔)를 확보했다. 앰플은 이번 자금 조달 및 ENEOS와의 제휴를 계기로 자사의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일본 시장에 전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앰플에 따르면 이미 세계적인 자동차 대기업 5개사와 제휴. 배차 서비스업체 우버테크놀로지와도 협업 관계에 있다고 한다.

앰플은 충전 시간 단축 및 충전 설비 투자 비용 절감을 목표로 2014년에 창립되었다. 이후 약 7년 간 스텔스 모드로 활동, 공식 무대에 등장한 것은 올해부터이다. 올 1월에 우버가 EV 이용 추진 파트너 기업으로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해당 블로그에 따르면, 1월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앰플의 배터리 교환 시스템에 대응한 EV를 우버 운전기사가 렌탈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 수 분 안에 배터리 자동 교환 --
앰플의 배터리 교환 시스템은 단시간에 교환이 가능하고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도입이 용이하다는 것이 특징으로, 배터리팩을 자동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과 해당 시스템에 대응한 전용 배터리 팩으로 실현했다. 이 시스템은 EV 차량 아래에서 충전량이 줄어든 배터리팩을 꺼내 충전된 것과 수 분 안에 교환이 가능. 꺼낸 배터리 팩은 스테이션 안에서 다시 충전된다.

자세한 것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기존 EV의 경우, 전용 배터리팩을 탑재·이용할 수 있도록 EV를 개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일반 소비자용이 아니라 라이드 셰어나 자동차 셰어, 배송 등의 BtoB용 EV를 우선적으로 상정하고 있다. 우버 외에도 라이드 셰어나 택시 등을 대상으로 전동 차량을 빌려 주는 서비스 ‘Sally’를 제공하는 미국 Drive Sally와 6월에 제휴했다.

앰플의 배터리팩은 “블록 완구와 같은 모듈형으로, 사이즈나 모델에 관계없이, 어떤 EV에도 대응할 수 있다”(앰플)라고 한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설치가 용이하고, 설치 공간은 주차 공간 2대 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식료품점, 주유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배터리를 자동으로 교환할 수 있어 전문 인력이 불필요해 도입 문턱이 낮다고 한다.

일본 기업으로는 출자처이기도 한 ENEOS홀딩스와 제휴. 올해 안에 일본에서 앰플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이용한 실증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정치(定置)용 축전 시설로서 이용하는 연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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