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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자산으로 관리하는 '은행' 출범 -- 근육 증량 및 지방 감량으로 건강 유지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1.7.3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8-05 09:26:16
  • 조회수634

Nikkei X-TECH_2021.7.30
 

건강을 자산으로 관리하는 '은행' 출범
헬스그리드, 근육 증량 및 지방 감량으로 건강 유지

헬스그리드(도쿄)는 6월 28일, 건강 관리 플랫폼 'Bank of Health'의 정규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마트폰 앱이나 헬스케어 기기로 수집된 라이프 로그(Life log)를 일원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스코어링 기술로 몸 전체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거나 운동을 서포트 하는 등의 기능도 있다. 기업이나 지자체 전용으로 제공해 건강 서비스 운영 및 건강 계발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Bank of Health의 근저에 있는 것은 ‘건강은 인생의 자산’이라는 사고방식으로, 건강 데이터를 은행 계좌에 넣는 것과 같이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헬스케어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웨어러블 단말기와 IoT화된 체중계 등의 건강 가전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Bank of Health는 이러한 각각의 데이터를 일원적으로 관리해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개발되었다.

이러한 플랫폼으로는 iOS나 안드로이드의 표준 앱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 Bank of Health의 스마트폰 앱 버전은 이러한 표준 앱들과 연동되어 있으며, 표준 앱에 수집되는 라이프 로그는 Bank of Health에서도 관리할 수 있다.

이것만이라면 표준 앱을 그대로 사용하면 되지만, Bank of Health에는 플랫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어떤 시점에서의 건강 상태에 대한 스냅샷을 측정하는 스코어 엔진과 건강 유지 증진을 위한 운동 서포트 기능이다. 특히 스코어 엔진의 핵심인 TA(Total Assessment) 기술은 건강 상태를 시각화하는 기법으로 헬스그리드가 독자적으로 개발. 유사한 서비스와는 크게 차별화된 포인트가 되고 있다.

-- 몇 가지 지표로 신체 연령 산출 --
TA 기술은 일상적으로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사용해 신체의 종합적인 건강도를 추정하는 기법이다. 헬스그리드는 전신인 필파인(당시) 때부터 산·학·관 연대를 통한 연구·조사를 추진, 동일 인물로부터 600개 항목에 이르는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수집했다. 같은 시기에 수집한 약 1,200명분의 데이터에 근거해, 생체 데이터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결과, 몇 가지 항목을 측정하는 것만으로 건강도를 추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TA 기술을 응용해 손쉬운 측정을 통해서 다양한 건강 지표를 산출하는 것이 스코어 엔진이다.

BMI(체질량지수)와 허리 둘레, 악력 등 일상에서 측정이 가능한 16개 항목의 지표를 분석하는 ‘보디 스코어’는 몸의 종합 건강도인 신체 나이를 산출한다. 이 외에도 ‘메타볼릭신드롬(대사증후군) 스코어’와 ‘특정 건강 진단 스코어’ 등의 지표도 있어, “영어에서의 TOEIC와 같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헬스그리드의 다나하시(棚橋) 대표이사)라고 한다.

또한 건강 유지 증진을 위한 운동 서포트 기능으로는 ‘근육 증량’과 ‘지방 감량’이라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 근육 증량은 스마트폰의 센서를 이용해 측정한 스쿼트 회수에 따라서, 지방 감량은 걸음 수에 따라서 각각 포인트가 쌓인다. Bank of Health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은 직원의 포인트에 따라 전자 화폐 등의 보상을 제공하는 등, 운동을 통한 건강 유지 및 증진의 모티베이션 향상으로 연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사업 확장을 위해 협업이나 라이선스 제공도 검토 --
헬스그리드는 지금까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선행되고 있었지만, 이번 Bank of Health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시작하게 된다. 우선은 기업이나 자치체 전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용은 복리후생 서비스로서 직원의 건강관리 및 증진을, 지자체에서는 주민의 건강 의식 향상 등을 지원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앞으로는 Bank of Health 서비스 보급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타사와의 협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예를 들어 영양보충제는 의약품과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건강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추적해 검증하기 어렵다. “개발 기업과 협업해 건강 평가 기술을 제공, 영양제의 효과를 검증하면서 제품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타나하시 대표이사)라고 전망한다. 또한 특정 건강 검진 점수 등 건강 상태의 평가 기술을 보험사 등에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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