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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취급점 급증 -- 연내 기존의 5배인 2만개소로 증가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1.2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02-01 11:12:22
  • Pageview495

비트코인 취급점 급증
연내 기존의 5배인 2만개소로 증가

-- 일본 방문객용으로 도입 이어져 --
인터넷상의 가상화폐「비트코인」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일본 국내에서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는 점포는 2017년 안에 기존의 약 5배인 2만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10만개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외국인 방문객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소매점 등으로부터의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일본국내의 가상통화거래소에서 점포 등의 결재업무에도 힘을 쏟고 있는「코인체크」를 운영하는 레쥬프레스(ResuPress, 도쿄)에 따르면, 작년 말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지불할 수 있는 점포는 약 4,200개로 작년 말 대비, 4~5배 증가했다고 한다. 레스토랑이나 호프집과 같은 음식점 외에, 인터넷쇼핑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레쥬프레스는 작년 가을, 국내 최초로 전기요금을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것을 적용했다. 앞으로 가스요금 및 수도요금 등으로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결재하는 곳을 2만개로 늘릴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 결재가 가능한 곳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국내의 비트코인거래로 약 6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 도쿄)는 작년 4월에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인터넷쇼핑몰 운영을 시작했다. 매출은 6개월만에 10배로 증가하는 등, 수요가 커지고 있다. 거래소「자이프(Zaif)」를 운영하고 있는 테크뷰로(Techbureau, 오사카)도 인터넷쇼핑에서의 결재를 시작했으며, 결재사업에 뛰어드는 사업자도 속속히 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문 거래소에서 엔 등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전용의 전자지갑에 보관된다. 결재 시에는 점포 앞에 표시되는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자신의 전자지갑에서 해당 금액만큼의 비트코인이 빠져나간다. 이용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수엔 정도면 된다.

이용자의 대부분이 중국인 등의 외국인이라고는 하지만, 일본인의 이용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비트플라이어에 따르면, 당사의 인터넷쇼핑 이용자의 대부분이 20~50대의 일본인 남성이라고 한다.

해외에서의 이용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자금세탁(Money laundering)에 이용되거나, 사기피해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전자지갑의 보유자는 1,300만명을 육박했다. 지불이 가능한 장소는 유럽 및 미국을 중심으로 10만곳 이상 있다. 비트코인은 법정통화와는 다르게, 각 나라의 화폐로 환전할 필요가 없으며, 국경을 초월해서 사용할 수 있다. 2020년에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일본에게 있어서, 외국인이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현재는 이용자 수가 수십만명으로 추정되는 일본에서도 비트코인의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7월부터 가상통화의 구입시에 드는 소비세 부담이 없어진다. 이용자에게도 소비세분의 부담이 줄어, 구입하기가 쉬워진다. 올 봄을 기점으로 시행되는 개정된 자금결재법에 의해, 가상통화 거래소를 등록제로 시행하는 등, 안전성도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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