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LiDAR 레이저 기업에 4.1억 달러 투자 -- AR글래스에 대한 포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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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1.5.1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5-20 07:46:25
- 조회수270
Nikkei X-TECH_2021.5.11
애플, LiDAR 레이저 기업에 4.1억 달러 투자
AR글래스에 대한 포석인가?
미국 애플은 화합물 반도체나 광학소자 등을 전개하는 미국 II-VI(투식스)에 4억 1,000만 달러를 제공한다. 17년에 설립한 미국의 제조업 투자펀드인 ‘Advanced Manufacturing Fund’를 통해 제공한다. 21년 5월 5일에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iPhone 등의 제품에 탑재하는 부품의 생산능력을 증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II-VI는 AR(증강현실)에서 활용되는 중핵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이번의 자금 원조는 개발 예정인 AR용 안경형 단말(AR글래스) ‘Apple Glass’를 위한 포석일 가능성도 있다.
II-VI는 얼굴인증기능 ‘Face ID’나 포트레이트의 셀카 기능 등에서 이용하는 ‘수직 공진 표면 광방출 레이저(VCSEL)’를 제조하고 있다. 이 VCSEL은 원래 II-VI가 19년에 인수한 광학부품 제조업체인 미국 피니사(Finisar)가 제조했었다. 애플은 17년에 Advanced Manufacturing Fund에서 Finisar에 3억 9,00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었다. 이 자금과 이번 자금을 합하면 애플은 이 펀드를 통해 총 8억 달러를 II-VI에 제공한 것이 된다.
또한 II-VI는 애플과 협력해서 3차원 계측이 가능한 센서 ‘LiDAR 스캐너’의 광원 레이저를 제조하고 있다. LiDAR 스캐너는 AR 기능 외에, 어두운 곳에서의 사진∙동영상 촬영 시의 오토 포커스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 센서는 태블릿 단말 ‘iPad Pro’의 20년 모델부터 탑재되었고, 같은 해 발매된 ‘iPhone 12 Pro’ 시리즈에 탑재되었다. iPhone 12 시리즈는 발매가 호조인 데다, 21년 발매 예정인 차기 iPhone에서는 Pro가 아닌, 표준 모델에도 LiDAR 스캐너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레이저의 생산 능력 강화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 Apple Glass에 대한 포석인가, 신형 VCSEL 개발 --
원래 II-VI는 VCSEL과 같은 화합물 반도체의 광학소자 제조에서 이용하는 웨이퍼(기판)의 대구경화를 추진하며 생산성을 높여 왔다. 구체적으로는 구경 150mm(6인치)의 갈륨비소(GaAs) 기판에서 광학소자를 제조하고 있다. 이 구경은 이 기판으로서는 대형이며,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
또한 개발 예정인 Apple Glass에 LiDAR 스캐너가 채용되면 레이저에 대한 수요가 한층 높아진다. 이번 애플의 자금 제공은 그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II-VI는 AR글래스 등에 탑재를 상정한 새로운 VCSEL의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21년 2월에 출력과 효율을 높인 새로운 VCSEL 어레이를 개발했다. 기존품과 비교해 Emitter(발광부)당 출력을 2배로 하고, 전력변환효율을 56%로까지 높인 점이 특징이다. 즉, 기존품과 같은 광출력이라면, 보다 적은 소비전력이면 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AR글래스와 같은 2차 전지로 구동하는 기기에 적합하다. 이 새로운 VCSEL은 앞에서 말한 6인치 라인에서 제조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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