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기업, 기술혁신에 필수적인 IT 인재 쟁탈전 -- 전문기술 취득 여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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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2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8면
- Writerhjtic
- Date2017-02-01 10:55:31
- Pageview673
미국 기업, 기술혁신에 필수적인 IT 인재 쟁탈전
IBM, 채용의 핵심은 IT 전문 기술 취득 여부
미국 기업에서 IT(정보기술) 인재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IoT(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AI)의 보급을 주시하고, 기계 등 제조업에서도 인재를 대량으로 끌어안지 못하면 기술혁신의 파도에 탈 수 없기 때문이다. IT 대기업, IBM에서도 대졸자만으로는 꾸려나갈 수 없을 정도로 인재 획득 경쟁도 치열해지고, 기업 노력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있다. 미국 경제 재건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어서도 IT 인재의 문제는 피할 수 없다.
“『뉴 칼라(New-collor)』야 말로 가장 필요한 인재이다.” 미국 최대 IT 기업 IBM의 버지니아 로메티 CEO는 17일, 스위스에서 개최된 세계 경제 포럼의 연차총회(다보스 회의)에서의 인터뷰에서,「블루 칼라」와「화이트 칼라」도 아닌 IT계 인재의 창출이 미국 산업계에서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쟁탈전의 양상 --
AI,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 등 고도한 IT 기술의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거인 IBM」이라 할지라도 총력전을 벌인다. 그것을 지탱하는 인재의 확보도 급선무가 되어 있다.
IBM은 전통적인 미 동부의 엘리트 대학 출신자가 많지만, 오늘날 채용의 핵심은 직업 훈련 학교와 전문학교 등을 통해 IT의 전문 기술을 취득한 젊은 세대이다. 개발 등 미 주요 시설에서는 이미 3분의 1 이상의 직원이 4년제 대학 이상의 졸업 자격을 갖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
“소프트웨어의 엔지니어 확보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지만 경쟁도 치열하다.” 라며 미국을 대표하는 제조업, GE의 채용 담당자는, IT 인재를 둘러싼 기업 간의 쟁탈전의 양상을 나타내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GE를 시작으로 미국 제조기업은 IoT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제조 현장의 구축을 급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등 IT가 기술혁신의 열쇠를 쥐게 되어, 포드는 실리콘밸리의 개발요원을 260명으로 증원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존 IT 기업에서만 요구되었던 인재를, 디지털의 일대 변혁기에 직면하는 제조 기업도 빠짐없이 획득하려 움직이고 있다.
“이공계 교육에 힘 쏟을 필요가 있다.” 2016년 12월 14일 개최된 미국 IT 경영자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트럼프 씨와의 회담 중에서, 애플의 팀 쿡 CEO와 구글의 셰릴 샌드버그 CEO가 이공계 교육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 기업 노력에 한계 --
양질의 IT 인재를 대량으로 계속하여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공교육으로 인한 IT 기술 획득의 기초가 되는 이공계교육을 충실히 하는 것은, 미국 기업 경영자의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씨가 미국 기업 경영자와 그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미국인을 고용한다.” 20일 취임연설에서도 고용을 강조한 트럼프 씨는 즉시, 향후 10년안에 2500만명의 고용창출을 기본 정책으로 포함시켰다. 단 트럼프 씨가 한결같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미 중남부의「러스트 벨트(Rust Belt)」등 대통령 선거의 지지기반이 된 지역의 제조업 고용이다.
한발 먼저 미국으로 제조복귀를 추진해 온 GE의 제프 이멜트 CEO는 “IT 활용이 불충분했던 것이 미국 산업의 생산성 향상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라고 지적한다. GE에 따르면, 1996년~2004년까지 미국 노동 생산성은 연평균 3.1% 올랐지만, 최근 2011~2015년은 0.5%로 축소했다고 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기능을 가지지 못한 고용을 단순히 늘리더라도, 경쟁력이 높아지기는커녕, 생산성이 둔화될 것이다. 최근의 미국 경제 성장률의 둔화는 생산성 침체가 주원인이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고, IT 인재 문제를 무시한다면 트럼프 씨가 호소하는 미국 경제 재건도 벽에 부딪칠 수 있다.
-- 기업 내 훈련, 직종 변환 --
IBM은 작년 12월 13일, 향후 4년간 미국에서 2만 500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동시에 밝힌 것이 직원 훈련에 10억 달러의 투자이다. 즉시 전력이 되는 IT 인재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으로 보고, 어느 정도의 기업 내 훈련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인재도 채용하지 않는다면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있다.
통신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미디어 등 IT 분야로의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AT&T. 대졸∙중도채용만으로는 대응하지 못하고, 32개의 대학과 연계하여 2020년까지 약 28만명 있는 사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통신기술자를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이터 분석 등의 IT 인재로 바꾸는 대규모 직업훈련을 사내에서 추진하고 있다.
-- 이민 규제의 움직임, 각 회사 우려 --
인재 확보에 주력하는 각 회사가 우려하는 것이, 트럼프 정권의 이민 규제 정책의 행방이다. 트럼프 씨는 대통령 선거 기간 중, IT 등 전문 기술을 가진 외국인이 미국에서 일할 때에 필요한 비자의 원칙 폐지를 주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민이 미국 기업의 IT 인재를 지탱해왔기 때문에, 미국 기업 경영자는 위기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