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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P, 고정밀도 지도의 대상을 일반도로로 확대 -- 비용을 1/10 이하로, 지도 데이터의 사양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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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일자 2021.4.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4-18 21:05:54
  • 조회수676

Nikkei X-TECH_2021.4.9

DMP, 고정밀도 지도의 대상을 일반도로로 확대
비용을 1/10 이하로, 지도 데이터의 사양 통일

일본과 북미에서 자율주행용 고정밀도 지도를 제공하는 지도 플랫폼 개발업체 다이내믹맵플랫폼(DMP, 도쿄)은 21년 4월 7일, 새로운 고정밀도 3차원(3D) 지도 데이터(이하, 고정밀도 지도 데이터)를 23년부터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DMP의 이나하타(稲畑) 사장은 같은 날 회견에서 “고도의 자율주행용 고정밀도 지도 데이터를 글로벌하게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했다”라고 말했다.

DMP가 제공하는 새로운 고정밀도 지도 데이터는, SAE(미국자동차공학회) 등이 정하고 있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시스템에서의 이용을 상정한다. 현행 데이터의 ‘cm 수준의 고정밀도’를 유지하면서 (1) 대상 도로를 일반도로로 확대한다, (2) 지도 회사에 대한 제공 비용을 낮춘다, (3) 일본과 북미에서 제공하고 있는 지도 데이터의 사양을 통일해 개발을 효율화한다는 3개의 특징이 있다.

첫 번째 특징인 일반도로에 대한 확대에 대해, 현재 DMP는 일본의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 도로를 합한 약 3만 1,000km 분량의 지도 데이터를 정비하고 있다. 이를 23년도에 약 8만km, 24년도에는 약 13만km로 확대한다.

DMP의 요시무라(吉村) 부사장은 “약 8만km의 지도 데이터를 정비함으로써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 도로는 물론 국도를 거의 대부분 커버할 수 있다. 또한 약 13만 km라는 거리는 이와 더불어 주요 간선도로를 거의 대부분 커버하는 규모가 된다”라고 말한다.

두 번째 특징인 비용 저감에 대해서는 DMP의 글로벌 회사인 미국 어셔(Ushr)의 노하우를 활용한다. Ushr는 현재 북미에서 고정밀도 지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캐딜락 브랜드의 대형 세단 ‘CT6’ 등의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이용되고 있다.

-- 지도회사에 대한 제공 비용을 1/10 이하로 --
DMP가 정비하는 고정밀도 지도 데이터는, 데이터 수집용 자동차에 탑재한 GNSS(위성항법시스템)나 카메라, LiDAR(레이저 스캐너) 등으로 3차원 ‘점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사용하기 쉬운 ‘벡터데이터(선 데이터)’로 변환한 것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차량 주변을 감시하는 센서의 정보와 벡터데이터를 사용해 가속이나 감속, 조타를 제어한다. 점군 데이터를 벡터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을 ‘도화(圖化, Mapping)’라고 한다.

DMP그룹의 Ushr는 이 도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툴을 도입하고 있다. 이 툴을 사용하면 고정밀도 지도 데이터를 작성하는 비용을 쉽게 줄일 수 있다. DMP는 Ushr의 자동화 툴을 활용함으로써 지도회사에 대한 제공 비용을 현재의 1/1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세 번째 특징인 지도데이터의 사양 통일에 대해서는, 현재 DMP와 Ushr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사양은 다르지만 새로운 고정밀도 지도 데이터에서는 양사의 사양을 통일해 개발 기간의 단축이나 개발 비용의 저감을 목표한다. 이러한 개발 효율화는 지도회사에 대한 제공 비용의 삭감에도 기여한다.

또한 DMP의 현행 고정밀도 지도 데이터는 현재 닛산자동차의 ‘레벨2+’의 운전지원시스템 ‘프로파일럿 2.0’이나, 혼다의 레벨3의 자율주행시스템 ‘Traffic Jam Pilot(Honda SENSING Elite 기능의 일부)’에 사용되고 있다. 모두 지도회사인 젠린(ZENRIN)이 DMP의 데이터를 커스터마이즈해서 제공했다. 또한 도요타자동차의 고도 운전지원시스템 ‘Toyota/Lexus Teammate’도 DMP의 고정밀도 지도 데이터를 사용한다.

한편 스바루의 레벨2+의 운전지원시스템 ‘Eyesight X’는 지도회사 Increment P(도쿄)가 작성한 고정밀도 지도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닛산이나 혼다, 도요타, 스바루의 시스템은 모두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대상으로 한다. 젠린과 Increment P는 DMP의 주주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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