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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 타이어 목표 --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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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일자 2021.3.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3-09 21:34:17
  • 조회수445

Nikkei X-TECH_2021.3.1

미쉐린,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 타이어 목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과 제휴

프랑스의 타이어업체 미쉐린은 2021년 2월 23일, 2050년까지 타이어를 100%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미쉐린이 제조하는 타이어는 200종류 이상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20년 시점에서 천연소재나 재활용 재료 등 지속 가능한 재료의 비율은 약 28%라고 한다. 이를 2050년까지 100%로 높인다는 목표를 밝혔다.

타이어의 주요 재료는 천연고무지만 그 외에 합성고무, 금속, 섬유, 카본 블랙, 실리카, 플라스틱, 그 가소제도 사용된다. 이들 재료를 적절하게 조합함으로써 자동차의 주행 성능과 안전성의 최적 밸런스를 실현하고 있다. 미쉐린은 세계 7곳의 연구개발센터에서 6,000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가 350개 분야에 걸쳐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 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50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제휴하고 있다. 미쉐린이 12년에 시작한 ‘바이오버터플라이 프로젝트’에서는 프랑스의 공적 연구기관인 IFP Energies Nouvelles과 그 관련회사인 악센스(Axens)와 협력하고 있다. 바이오버터플라이 프로젝트는 현재 석유로 제조하고 있는 부타디엔을 바이오에탄올로 제조하는 데 착수했다. 목재나 겉겨, 나뭇잎, 옥수숫대와 같은 식물 폐기물에서 에탄올을 생성, 부타디엔으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연간 420만 톤의 식물 폐기물을 타이어 재료로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 국내외의 신기술 기업과 연계 --
20년 11월에 제휴를 맺은 캐나다의 파이로웨이브(Pyrowave)는 사용한 플라스틱을 분해해 원재료 수준으로 재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트레이나 단열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에서 스티렌모노머를 제조한다. 스티렌모노머는 폴리스티렌뿐 아니라 타이어용 합성고무나 다양한 소모재 제조에도 이용할 수 있는 중요한 원료가 된다. 최종적으로는 매년 수만 톤의 폴리스티렌 폐기물이 타이어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카비오스(Carbios)는 산소를 사용해 PET 수지를 원래의 순수한 모노머로 분해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로 연간 40억 개의 페트병에서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합성해 타이어 재료로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스웨덴 기업 엔바이로(Enviro)는 폐타이어에서 카본 블랙, 열분해유, 철, 각종 가스 등의 재이용 가능한 재료를 회수하는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미쉐린과 엔바이로는 세계 첫 타이어 리사이클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타이어에서 고품질의 재생재를 회수해 다른 고무 제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미쉐린은 20년에 EU가 설립한 폐타이어의 순환 이용 프로젝트 ‘블랙사이클 컨소시엄’에 참가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석유 유래 재료의 사용 비율을 낮추고, 리사이클 재료나 재생가능 재료의 비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폐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제조하는 프로세스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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