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 페트병이 혼합된 아스팔트 포장 -- 기존의 고내구성 포장을 웃도는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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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1.2.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2-06 20:21:43
- 조회수381
Nikkei X-TECH_2021.2.1
폐 페트병이 혼합된 아스팔트 포장
기존의 고내구성 포장을 웃도는 성능
닛폰도로(日本道路)는 폐기된 페트병을 혼합한 아스팔트 혼합물을 이용한 고내구성 포장 공법 ‘슈퍼 PET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을 개발했다. 포장 면적 100㎡ 당 1,500개의 폐 페트병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고내구성 포장을 웃도는 성능을 갖는다.
아스팔트 포장에 폐 페트병을 혼합하기 위해서는 카오(花王)가 개발한 특수 개질제 ‘NT-5000’를 사용한다. 가정에서 나오는 페트병을 분리, 파쇄한 후에 특수 지방산이나 첨가제 등을 추가해 혼합한 것이다. 아스팔트 플랜트에서 아스팔트나 골재, 모레 등과 섞는다. 시공은 기존의 아스팔트 포장과 마찬가지로 피니셔로 다지기만 하면 된다.
닛폰도로는 49kN의 바퀴 하중을 14시간 연속으로 왕복 주행시킨 휠 트래킹 피로 시험을 통해 바퀴자국(Rutting)에 대한 저항력을 확인했다. 고내구성으로 유명한 반가요성 포장(Semi-flexible Pavement)의 변위량이 39.2mm인데 대해 슈퍼 PET 아스콘은 불과 1.7mm였다. 다른 시험에서 내수 저항성도 확인했다.
“페트병 재료인 폴리에스테르의 좋은 강도를 활용하면서, 친유성의 아스팔트와 친수성의 돌이 잘 섞이는 개질 성분을 조합했다”(카오 케미컬사업부의 요시카와(吉川) 부장). 특수 개질제로 돌과 아스팔트의 접착성을 높였다.
재료비, 시공비, 인건비 등의 비용은 반가요성 포장과 같다. 2,000㎡의 포장을 시공할 경우에 공정은 반가요성 포장의 5분의 1로 단축할 수 있다. 시멘트 밀크를 붓는 공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 목표는 ‘폐 페트병 혼합 포장을 70만㎡’ --
닛폰도로는 지금까지 슈퍼 PET 아스콘의 시험 시공을 전국에서 실시해 왔다. 채용한 면적은 1만 2,000㎡가 넘는다. “사용하는 모레나 골재 등의 재질이 플랜트에 따라서 미묘하게 다르다. 아스팔트도 업체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 시공해도 같은 목표치로 완공하는데 고생했다”(닛폰도로 영업본부 이자와(井澤) 부장).
닛폰도로는 앞으로 고내구성이 요구되는 공공도로나 물류시설의 주차장 등에 개발한 포장을 제안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내구성이 그렇게까지 요구되지 않는 포장이나 굵은 골재 양이 많은 스톤매스틱아스팔트 포장(SMA), 유지 보수용 박층 포장재 등에 폐 페트병을 혼합하는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닛폰도로는 이들 용도에 맞춘 상품을 갖추고, 24년에 폐 페트병을 사용한 포장 면적에서 70만㎡를 목표한다. 닛폰도로가 연간 시공하는 아스팔트 포장 면적의 10%에 상당한다.
한편 카오도 자사에서 개발한 ‘NT-5000’을 포장에 적용하는 것을 추진한다. 외부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이미 Welcia Holdings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드러그스토어의 주차장에 채용되었다.
카오는 “코로나 사태로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폐기 플라스틱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재활용 용도와 더불어 포장에 적용하는 새로운 전개를 통해 리사이클 활용 범위를 넓힌다. 포장에 채용하는 실적을 늘려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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