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2를 80% 줄일 수 있는 콘크리트 2차 제품의 개발 가속화 -- 다이세이(大成)건설
-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1.1.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1-01-28 13:35:39
- 조회수332
Nikkei X-TECH_2021.1.22
CO2를 80% 줄일 수 있는 콘크리트 2차 제품의 개발 가속화
다이세이(大成)건설
다이세이건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콘크리트 ‘T-e Concrete’를 사용한 토목∙건축용 2차 제품의 개발과 보급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다이세이건설은 토목 및 건축 자재 제조사 등 8개 사로 구성된 ‘T-e Concerte연구회’를 설립. 연구회는 이미 박스컬버트(Box Culvert)와 L형 옹벽 등의 시작품 개발에 성공했다.
친환경 콘크리트란 일반 시멘트 대신 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와 플라이애쉬(Fly-Ash) 등을 혼합한 콘크리트이다. 고로슬래그 미분말을 사용한 ‘시멘트 제로형’과 ‘플라이애쉬 활용형’, JIS(일본산업규격)에 기반한 재료를 사용하는 ‘건축기반법 대응형’ 등으로 나뉜다. 각각 이산화탄소 저감률은 다르다.
이 중 이산화탄소 배출을 가장 낮출 수 있는 것이 시멘트 제로형이다. 일반적인 콘크리트에 비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저감률이 최대 80%이다. 시멘트 제로형은 고로슬래그와 반응을 촉진하는 자극재를 질량 대비 8대 2로 혼합한다. 자극재란 소석회(수산화칼슘)와 탄산칼슘, 팽창재를 적절하게 혼합한 것이다.
또한 콘크리트 성능은 그린 구입법(정식 명칭: 정부의 환경 물품 등의 조달 추진 등에 관한 법률)에서 특정 조달품으로 지정되어 있는 고로시멘트 B형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이다.
재료비는 기존 2차 제품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용도에 따라서는 비용 측면에서 큰 메리트가 될 케이스도 있다.
“시멘트 제로형은 굳어졌을 때에는 푸른 빛을 띄지만, 공기에 닿으면 산화되어 점차 하얗게 변한다. 내벽이나 장식재에 사용되는 흰색 시멘트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세이건설 사회기반기술연구부 재공(材工)연구실의 오와키(大脇) 주간연구원은 이렇게 말한다. 흰색 시멘트 비용은 통상적인 시멘트의 5~6배. 시멘트 제로형을 사용한다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 발주자 등도 연구회에 참여시키고 싶어 --
다이세이건설이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한 것은 2014년. 고로슬래그 미분말을 사용하는 시멘트 제로형을 건물의 콘크리트 바닥과 계단∙바닥재의 천연석재 조건재(調建材) 등에 적용한 실적이 있다.
다이세이건설이 시멘트 제로형 등을 사용한 상품 개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 T-e Concrete연구회이다. 아이자와(會澤)고압콘크리트(홋카이도)와 다치바나(立花)머티리얼(오사카) 등 8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연구회는 다이세이건설로부터 친환경 콘크리트재료와 시공 노하우를 제공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회에 참여한 8개 사는 전문 제조 기술 등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개발된 제품은 각 기업이 독자적으로 판매한다. 다이세이건설은 자사가 도급을 맡은 공사에서 적극적으로 제품을 사용하고, 참여한 기업의 판매량에 따라 특허 사용료를 받게 된다.
“친환경 콘크리트의 기술 정보 공개의 대가로 구체적인 제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의 기술 제안 능력이 향상되고 지적 재산도 회수할 수 있다”(오와키 주간연구원).
현재 연구회 멤버는 2차 제품 제조사들이 주체이다. 다이세이건설은 “앞으로는 발주자 등을 연구회에 참여시켜 수요도 반영해 상품 개발 반응을 향상시키고 싶다”(오와키 주간연구원)라고 한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