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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스마트시티, 21년 2월 착공 -- Woven City, 발명가와 육아 세대가 모이는 거리로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11.18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11-26 16:04:58
  • 조회수376

Nikkei X-TECH_2020.11.18

도요타의 스마트시티, 21년 2월 착공
Woven City, 발명가와 육아 세대가 모이는 거리로

도요타자동차가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Woven City’의 실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20년 11월 6일에 열린 결산발표회에서 “육아 세대나 고령자와 같은 사회 과제를 안고 있는 사람과 발명가가 함께 산다”라는 구상을 밝혔다.

‘모든 사물과 서비스가 연결되는 실증 도시’라고 말하는 Woven City.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후지산의 날’을 기념해 21년 2월 23일에 착공한다는 의향을 밝혔다. Woven City가 건설되는 지역은 20년 12월에 폐쇄되는 도요타자동차 동일본 히가시후지 공장 부지로, 후지산 기슭에 있다.

도요타자동차가 도시 개발에 착수하는 것은 자동차의 제조∙판매를 잇는 새로운 수익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Woven City에서는 자율주행이나 MaaS(Mobility as a Service), 로봇, 스마트홈, AI(인공지능) 등을 도입∙검증할 예정이다.

육아 세대나 고령자와 발명가가 함께 생활함으로써 “사회 과제의 해결을 위한 발명을 시의 적절하게 일으켜 나간다. 속도감을 가지고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발명가에게는 일정 기간을 마련해 주고,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는 다음 사람이 대신한다”(도요타 아키오 사장). 도요타자동차는 실증실험을 위해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이미 개인이나 법인을 포함해 약 3,000개의 응모가 있다고 한다.

도요타자동차는 지금까지 Woven City의 주거인 수는 “2,000명부터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라고 발표했지만 계획을 재검토해 360명 정도부터 시작한다.

계획을 변경한 배경에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있다. 코로나19는 사람이나 기업이 밀집되어 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우선은 ‘3밀’을 피하도록 배려하면서 실증 도시에서의 개발을 시작한다.

Woven City는 150ⅹ150mm의 토지를 1구획으로 해서, 지상에 3종류의 도로를 배치한다. 구체적으로는 (1) 자율주행 차 전용 도로, (2) 보행자 전용 도로, (3) 보행자와 저속 주행하는 소형 모빌리티가 공용하는 도로다. 또한 지하에 물류용 자율주행 차 전용 도로를 마련한다.

Woven City의 착공에 맞춰서 도요타자동차는 자회사인 Toyota Research Institute-Advanced Development(TRI-AD)를 재편한다. 21년 1월에 새로운 체제로 이행, 지주회사인 Woven Planet Holdings, 사업회사인 Woven CORE, Woven Alpha, 투자펀드 회사인 Woven Capital의 4사 체제로 한다.

이들 중에 도시 개발을 담당하는 것은 Woven Alpha다. 내연기관차의 대량 생산에 의존했던 전략에서 탈피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도시 인프라도 포함해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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