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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생활 습관 개선 AI를 API로 제공 -- 건강 관련 데이터뱅크 구축 목표, 주목한 것은 '체중'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0.11.11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11-19 19:34:25
  • 조회수331

Nikkei X-TECH_2020.11.11

도시바, 생활 습관 개선 AI를 API로 제공
건강 관련 데이터뱅크 구축 목표, 주목한 것은 '체중'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운동 부족인 사원의 건강관리에 활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도시바 CPSx디자인부 요네자와(米澤) 실장). 도시바는 생활습관병의 발증 위험 저감을 위해 생활습관 개선책을 제안하는 AI(인공지능)를 개발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서 제공, 파트너 기업과 함께 21년 4월의 서비스 개시를 목표한다. 장기적으로는 파트너 기업과 연계해 건강 데이터뱅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은 의료비 삭감이나 노동 생산성 향상의 관점에서 종업원의 생활습관병 대책에 착수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출 기회가 줄면서 운동이 부족한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생활습관병 환자의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기업은 지금까지 이상으로 효과적인 생활습관병 대책을 요구하게 되었다.

도시바가 개발한 생활습관병 개선 AI는 건강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생활습관 개선책을 제시함으로써 생활습관의 재검토를 촉구한다. 지금까지도 생활습관병 발증 위험을 예측하는 AI는 존재했지만, “발증 위험만 제시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안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요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었다.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도시바는 건강 지도 지표에도 사용되는 체중에 주목했다. 도시바 그룹의 종업원과 그 가족들 수십만 명의 건강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중과 검사 결과’ ‘체중과 생활습관’의 관계를 해석. 각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체중 감소 목표와, 체중 감소를 달성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책을 제안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생활습관 개선 AI에 최근의 건강진단 결과를 입력하면, 5년 후까지의 생활습관병 발증 위험을 AI가 수치로 제시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체중 또는 발증 위험의 저감 목표를 입력하면, ‘늦은 시간의 저녁 식사를 주 3일로 한다’ ‘일상의 보행을 1시간 정도로 한다’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책이 제시된다. 개인의 가치관이나 생활 리듬을 존중하기 위해 변경하고 싶지 않은 생활습관 항목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 API 제공으로 파트너 기업을 모집 --
개발한 AI는 API 경유로 제공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구축을 위해 헬스케어 관련 사업 등을 전개하는 파트너 기업을 모집한다. 도시바가 API 제공이라는 배후 역할에 일관하는 이유는, 가전 등의 사업을 제쳐놓고 유저에게 직접 서비스를 전달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정도 있지만 “최종적인 서비스까지 전개하면 경쟁하는 기업이 등장한다. API 제공에 멈춤으로써 폭넓은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가능하다”(도시바 라이프사이언스추진실의 야마구치(山口) 씨).

또한 다양한 파트너와 연계함으로써 도시바가 구축하고 있는 건강 관련 데이터뱅크의 확충으로 연결된다. 데이터뱅크는 사내외의 방대한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생활습관병 예방뿐 아니라 질병의 조기 발견, 치료 효과의 견적 등을 가능하게 하는 신기술의 개발을 목표하는 것이다. 데이터가 증가하면 환자 수가 적은 질환의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뱅크 구축을 위해 우선은 도시바 그룹 종업원의 데이터부터 수집하고 있다. 약 13만 명의 그룹 종업원 중에 현시점에서 약 1만 명의 동의를 얻었고, 건강진단∙문진 데이터, 진료보수명세서 데이터, 게놈 정보 등의 해석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사 데이터는 추가로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 본인에게 연락을 취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다”(야마구치 씨).

도시바는 자사 데이터와 함께 파트너 기업이 갖고 있는 건강 관련 데이터를 데이터뱅크에서 공유하도록 의뢰해 나간다. 데이터 공유로 인해 데이터뱅크가 충실해지면 새로운 AI 등의 기술 개발로 이어지기 때문에 파트너 기업에게도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데이터를 공유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의 형태를 모색하고 있다”(요네자와 실장).

데이터뱅크의 확충으로 새로운 기술∙서비스가 생겨나고, 파트너 기업이 증가하는 선순환을 창출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의 생활습관 개선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시를 위해 파트너 기업을 얼마나 모집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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