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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전동차 시장 급성장 -- CO₂ 배출량 목표까지 앞으로 6.5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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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일자 2020.10.30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11-06 21:07:38
  • 조회수248

Nikkei X-TECH_2020.10.30

유럽의 전동차 시장 급성장
CO₂ 배출량 목표까지 앞으로 6.5g/km

영국의 시장조사회사인 JATO Dynamics는 20년 10월 26일, 유럽에서 20년 1~8월에 판매된 신차의 CO₂ 배출량 평균치를 발표했다. 상반기(1~6월)에는 평균이 118.5g/km였지만 전동차(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전기자동차)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1~8월 평균은 대폭으로 떨어져 102.2g/km이 됐다. 20년의 규제 목표치인 95.7g/km까지 앞으로 6.5g/km다.

코로나19 감염증 확대로 인해 유럽 신차 시장의 20년 1~9월의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그 가운데 전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약 154만대였다. 전동차 시장의 점유율은 19년 동기의 7.8%에서 18.1%까지 확대되었다. 엔진차의 수요 감소와 전동차의 확대가 CO₂ 배출량 평균을 낮추는 요인이 되었다.

-- 볼보와 BMW는 순조 --
자동차업체에서는 스웨덴 볼보를 산하에 두고 있는 중국 지리그룹이 가장 낮은 CO₂ 배출량을 기록했다. 지리그룹의 20년의 CO₂ 배출량 목표는 110.3g/km이지만 1~8월의 평균이 103.1g/km가 되면서 유일하게 목표를 달성한 업체가 되었다. 지리그룹에는 볼보뿐 아니라 ‘Polestar’나 ‘LEVC(London Electric Vehicle Company)’ 등이 있다. 각각 전동차를 많이 갖추고 있다.

다음은 독일 BMW다. 1~8월의 평균이 103.5g/km를 기록하며 목표인 102.9g/km로 불과 0.54g/km까지 근접했다. 이대로 연말까지 평균치가 변하지 않아도 페널티는 최소한으로 끝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CO₂ 배출량이 비교적 적은 디젤 엔진차와 전동차의 점유율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 도요타도 드디어 EV 투입 --
도요타자동차의 1~8월의 평균은 95.1g/km로, 목표까지 2.2g/km에 달했다. 이 수치만을 보면 많은 자동차업체보다 환경 규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도요타는 과거 3년간 유럽에서 판매한 자동차 중, 이미 2/3가 하이브리드차다. 앞으로 CO₂ 배출량을 크게 낮추기 위해서는 전기자동차(EV)를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겨우 신형 EV ‘Lexus UX 300e’를 20년 9월에 투입한 상황이다. 성과가 나오는 것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의 현대그룹은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하는 방법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대그룹의 전략은 소형 SUV와 연비가 좋은 콤팩트카 판매를 지원함으로써 지금까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은 13%에 불과하지만 EV의 점유율은 8%다.

EV가 CO₂ 배출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럽에서 채용되고 있는 ‘슈퍼 크레딧’ 시스템 때문이다. 이는 배출량이 제로인 EV와 50g/km 미만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다. 업체의 평균 배출량을 산출할 때, 판매한 EV 또는 PHEV는 판매 대수 1대 당 2대로 카운트해서 계산한다. 이 때문에 EV 점유율이 높은 업체일수록 목표를 달성하기 쉽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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