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의 IT기업 '토비(Tobii)' -- 최첨단의 시선추적 VR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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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7-01-25 17:33:41
- Pageview496
스웨덴의 IT기업 '토비(Tobii)'
최첨단의 시선추적 VR기술
가상현실(VR) 분야에서 주목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은, 인간의 눈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시선 추적(Eye-Tracking) 기술과의 융합이다. 게임을 눈으로 조작하거나, 시선이 모이기 쉬운 장소에 광고를 낼 수 있다. 추적 기술의 주요 용도는 학술이나 마케팅 분야였지만, VR로도 확대되고 있다. 추적 기기업계의 최대기업인 스웨덴의 Tobii Technology의 최첨단 기술을 취재하였다.
-- 게임 연출이나 광고 표시 --
VR의 기술은 이제 막 이륙한 수준이며, 세계의 기기제조업체의 개발 경쟁은 매우 격심하다. VR을 진화시키는데 있어서 받아들여야 하는 기술로는, 시선 추적 기술이 최고로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시선 추적 기술 분야에서 리드하고 있는 Tobii의 일본법인(도쿄). 하치스(蜂巣) 사장은「2016년 중반부터 시선 추적 기술이 VR에는 필수라는 기운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Tobii의 기술은 시선 위치를 상세하게 검출한다. 공간을 3차원으로 인식하고, 시선의 움직임뿐 아니라, 중복된 대상물의 앞쪽과 안쪽의 어디를 보고 있는가와 같은 시선의 깊이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각막 반사법을 사용한다. 적외선을 안구에 비춰서 안구 위에서 반사시킨다. 한 점에서 움직이지 않는 반사점과 이리저리 움직이는 동공을 카메라로 포착. 이렇게 포착한 2개의 위치 관계를 독자의 알고리즘으로 계산하여, 시선을 추적한다.
안구의 크기나 안경의 유무 등, 사람의 눈은 천차만별이다. Tobii는 순간적으로 피실험자의 눈동자의 색깔을 식별하거나, 등록된 안구모델을 통해 가장 근접한 모델을 선택하거나 하여, 눈의 개인차를 보정하고 있다. 상세한 안구모델은 경쟁력의 원천이며, 하치스 사장은「나조차도 모른다」고 말한다.
현 시점에서 이 기술이 VR에 장착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VR기기의 성능을 이끌어내는 데 유효하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 시선으로 입력∙조작이 목표 --
시선으로 입력이 가능하다면, 화면에 나타난 선택지를 시선으로 조작하거나, 체험자의 시선을 느끼고 화면 상의 캐릭터가 시선을 피하는 것과 같은 기능이 가능해진다. 선택지를 선택하는 것뿐이라면, 주변의 컨트롤러를 조작하는 것보다 빠르다.
관계자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화면의 어디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가를 분석함으로써 얻는 Rendering(묘화(描畫))의 효율화다. 사람이 색깔이나 형태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약간의 중심부뿐이다. 이 구조를 응용하여, 중심시선만을 고해상도로 묘화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것은「Foveated Rendering」이라고 불리며, 컴퓨터 능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산처리 부담이 가벼워지며, 중심은 4K, 주변은 2K와 같은 농담(濃淡)이 있는 영상에서, 깊이 있는 VR체험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시선 추적 기술을 VR과 융합시키는 데 있어서 과제로 지적되는 것은, 깊이 방향의 정밀도가 아직 약하다는 점이다. 안 길이(깊이)가 있는 VR공간 전체를 전망하는 시선을 추적하는 데는 아직 불충분하다.
비용의 문제도 있다. Tobii가 주로 2016년 초에 학술용으로 발매한「Glass 2」는 약 230만 엔이다. VR의 용도나 요구되는 성능을 정확히 확인하여, 기능이나 부품을 잘 가려내는 일도 필요하다.
Tobii는 수면 밑에서 복수의 VR 기기제조업체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치스 사장은 융합한 기기의 발매 시기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지만, 그다지 멀지 않은 것 같다. 2015년에는 추적 기능이 있는 VR기기의 개발 분야에서 스웨덴의 Starbreeze와 제휴하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유력 IT(정보기술) 기업의 대부분이 두 개의 기술 융합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Facebook 산하에서 VR기기를 개발하는 오큘러스(Oculus)는 시선 추적 기술 벤처인 덴마크의 아이트라이브(Eye Tribe)를, 미국 Google은 미국 아이플루언스(Eyefluence)를 인수하였다. 이러한 유력기업으로부터도 융합기기가 등장할 것 같다.
게임회사인 코로프라(COLOPL)나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으로부터 출자를 받은 일본의 벤처 FOVE(캘리포니아 주)는 머지 않아 시선을 추적하는 VR기기를 출하할 전망이다. 차세대 VR을 둘러싼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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