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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기업에서 탈피하려는 브리지스톤 -- DX로 목표하는 솔루션사업이란?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10.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10-16 05:54:33
  • 조회수285

Nikkei X-TECH_2020.10.7

판매 기업에서 탈피하려는 브리지스톤
DX로 목표하는 솔루션사업이란?

경제산업성과 도쿄증권거래소가 20년 8월에 발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종목 2020’. ‘일본의 선진 DX’라고 할 수 있는 수상 기업의 사례를 엄선해 소개, DX 추진의 핵심을 모색한다. 브리지스톤(Bridgestone)은 DX의 전임 조직을 만들어 기존의 판매 사업에서의 탈피를 도모하고 있다.

“DX를 빼고 가치 창조는 없다”. 브리지스톤은 20년 7월 ‘중장기사업전략구상’ 설명회에서 이시바시(石橋) CEO가 직접 이렇게 발언하는 등 경영 수장의 주도 하에 DX를 강하게 추진해 왔다.

브리지스톤은 19년, 주력 제품인 타이어를 판매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로서 제공해 나가기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Bridgestone T&DPaaS’(Bridgestone Tire & Diversified Products as a Solution)을 만들었다. “타이어라는 물건을 파는 회사에서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로의 진화를 목표한다”라고 Bridgestone T&DPaaS 전략담당자 다카기(高城) 씨는 설명한다.

브리지스톤은 19년에 유럽 자회사를 통해, 차량 데이터 관리 사업을 전개하는 네덜란드의 TomTom Telematics(19년 10월에 사명을 Webfleet Solutions로 변경)를 약 9억 1,000만 유로에 인수했다. TomTom의 기술을 중핵으로 하여 데이터를 활용하는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Bridgestone T&DPaaS는 다양한 모빌리티 시스템과 브리지스톤을 연결하는 데이터 활용 플랫폼이다. 브리지스톤이 지금까지 축적해 온 타이어∙고무 사업의 지식과 데이터에 외부의 다양한 데이터를 조합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예를 들면 타이어에 센서를 장착해 공기압이나 온도, 마모 상황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이에 차량의 주행 데이터를 조합하면 펑크나 파손 등의 운행 트러블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조직을 변혁해 전문 인재 육성도 --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직 체제도 재정비했다. 19년에 Bridgestone T&DPaaS를 추진하는 전임 조직을 만들어, 상품 기획이나 솔루션, 조사, 기술서비스, 디지털 등 폭넓은 부문에서 인재를 소집. 다양한 부서에서 인원을 모집해 조직 횡단적으로 DX를 추진하기 쉬운 체제를 정비했다.

브리지스톤이 변혁을 서두르는 이유는 타이어 시장의 정세 변화 때문이다. 브리지스톤은 세계 최대 타이어 기업이지만, 중국을 비롯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신흥 기업이 저가에 타이어를 제공하면서도 품질을 매년 향상시키는 등 그 지위는 안정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래서 가격 경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전환으로 선회했다.

앞으로는 데이터 활용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이나 알고리즘 등의 지식을 갖춘 전문 인재를 사내에서 육성할 방침이다. 젊은 기술자를 대학과의 공동연구에 참여시키거나 해외 대학으로 유학을 보내는 방법 등으로 육성할 생각이다. 3~5년 후를 목표로 데이터 활용 전문 인재를 수십 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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