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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션 높이에 따라 환기에 차이 -- 슈퍼컴퓨터 '후가쿠'로 비말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0.8.2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9-03 21:49:19
  • 조회수246

Nikkei X-TECH_2020.8.25

파티션 높이에 따라 환기에 차이
슈퍼컴퓨터 '후가쿠'로 비말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

이화학연구소(RIKEN)는 20년 8월 24일, 슈퍼컴퓨터 ‘후가쿠’를 사용해 공기 중의 비말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년 6월에 보고한 결과에 몇 개의 사항을 추가하는 형태다. 기침을 했을 때의 비말의 움직임을 마스크의 유무에 따라 비교한 결과와 병실이나 오피스 등에서 에어로졸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보고했다.

마스크의 유무에 의한 비말의 시뮬레이션에서는 시판 부직포 마스크와 폴리에스테르, 핸드메이드 면 마스크의 3종류를 각각 착용한 경우의 비말의 움직임을 비교했다. 마스크를 투과하는 비말의 양은 시판 마스크가 가장 적었고, 크기가 5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비말은 거의 통과하지 못했다.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고베대학의 쓰보쿠라(坪倉) 교수는 “시판 부직포 마스크가 답답한 경우는 조금 성능이 떨어져도 괜찮으니 공기가 잘 통과하는 핸드메이드 면 마스크를 사용하면 된다. 마스크는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방의 환기 능력이나 공기의 순환 상태도 시뮬레이션했다. 그다지 넓지 않은 면적의 병실에서는 환풍기 등을 사용해 환기한 상태에서의 에어컨의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에어컨을 켜지 않은 경우는 환기를 시작하고 나서 8분 20초 경과한 시점에서 방 공기의 약 20%가 교체됐고, 에어컨을 켠 경우는 약 40%의 공기가 교체됐다.

이번에 공기의 순환 상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의외의 결과도 얻었다. 오피스 등에 설치한 파티션에 관해, 6월 보고에서는 에어로졸에 의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1.4미터 이상의 파티션을 추천했었다. 쓰보쿠라 교수는 “파티션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 1.6미터의 파티션의 경우는 환기를 방해하기 때문에 에어로졸에 의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RIKEN은 그 외에도 넓은 교실이나 다목적 홀에서의 에어로졸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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