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히어, 전방위 제휴 -- 지도, 구글(Google)에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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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1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01-25 11:32:20
- Pageview473
독일 히어(HERE), 전방위 제휴
지도, 구글(Google)에 대항
-- 중국과의 제휴; 현지의 대기업을 주주(株主)로 --
디지털 지도ㆍ위치정보 서비스의 세계적 기업인 독일의 히어(HERE)가「세력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중국의 대형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텐센트 및 미국의 인텔의 출자를 받기로 결정했다. 자율주행 및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에 필요 불가결한 세계규모의 플랫폼(기반)을 구축하여, 미국의 구글에 대항한다.
「우리는 주주기반을 확대해 왔다」. 히어의 에자드 오버빅 사장은 작년 말에 발표한 독일 고급차 3사 이외의 출자수용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위치를 이해함으로써, 세계 각지의 타업종과의 횡단형 기술개발 및 사업확대에 힘을 실을 것이다」라고 목표하는 바를 말했다.
히어는 동일 업종의 중국 대형업체인 나브인포와 나브인포의 주주인 텐센트 등, 3사로부터 총 10%의 출자에 합의했다. 2015년 12월의 독일 고급차 3사(폭스바겐, 다임러, BMW)에 의한 28억유로(약 3,400억엔)의 공동인수 이후, 처음으로 외부주주의 수용을 결정했다.
히어는 세계 200개국 이상으로 사업을 전개하여, 유럽과 미국의 표준탑재 카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는 약 8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구글, 토무토무(네덜란드)와 함께, 세계 최대 지도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3사중 하나이다.
그러나, 세계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현지업체가 강하다. 따라서, 텐센트 등의 출자를 받음과 동시에, 나브인포와 중국합병회사를 설립. 히어가 차재용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해, 공동으로 자율주행용 지도ㆍ위치정보를 제공한다. IoT 관련분야에도 뛰어들 방침이다.
「전방위 외교」(부르노 부르제 부사장)를 내걸은 히어는 16일, 중국의 바이두(百度)와의 제휴 확대도 발표. 바이두는 약 3억 5,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지도업체이지만, 중국 이외의 나라에서는 그 세력이 약하여, 제휴로 인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도 동남아시아에서는 히어가 중국인의 바이두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 등, 남은 전세계로의 확대로,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생각이다. 「지도ㆍ위치 클라우드는 확산이 중요. 강한 로컬 파트너와 어떻게 연대를 맺을 지가 열쇠이다」(부르제 씨).
-- 자율주행에서의 제휴; 인텔과 정보처리 협력 --
히어는 첨단기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상대는 인텔, 모빌아이(이스라엘)이다. 자율주행 시대에는 고정밀 지도를 통한 리얼타임으로 정보를 갱신하여 처리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인텔로부터 이사를 영입하여, 관계강화에 힘썼다.
인텔과는 데이터를 수집하여 현장에서 처리ㆍ해석하는「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으로도 협력을 맺는다. 히어는 현재 클라우드로 도로의 정체 및 장애물의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를 공유한다. 「자동차는 비약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능을 보유한 인터넷에 접속하는 기기가 되려고 한다」라고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CEO는 말한다. 주행중의 자동차가 데이터를 수집한 자리에서 신속한 판단이 가능해진다면 서비스의 폭은 확대될 것이다.
또한, 모빌아이의 차재 센서 및 카메라가 수집하는 도로주변의 데이터를 히어의 고정밀 지도의 데이터에 통합시킴으로써, 자동차 위치정보의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다.
히어는 비즈니스의 세계 전개를 목표로, 필요 불가결한 중국의 기업과 협력하여, 자율주행의 주요 업체와의 제휴도 채결했다. 「에코 시스템(생태계)」가 확실하게 확산되고 있다.
-- 일본업체와도 제휴 모색 --
히어를 둘러싸고, 2015년 당시, 노키아(핀란드)가 매각을 결정했을 때, 바이두 및 미국 페이스북, 우버 테크놀로지 등이 인수기업으로 거론되었다.
독일의 3사가 이를 가로막은 것은,「히어가 IT(정보기술)의 한 회사의 산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인 입장의 플랫폼으로써 히어를 지키기 위해, 일단 3사가 매입한다」(독일자동차 대기업 간부)라는 배경이 있었다.
아우디의 루퍼트 슈타들러 사장이「(3사 이외의) 협력자를 환영한다」라고 말해, 빠르게 히어는 실행에 옮긴 모양세이다. 폭넓은 제휴전략을 통하여, 자동차 등에 관한 지도 및 위치정보의 플랫폼으로써, 주도권을 장악할 기세이다. 독일 보쉬(Bosch)도 출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에는 히어의 제휴처가 자율주행 및 IoT의 「흑자」를 둘러싼 동향의 꼭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홀로 남겨진 느낌이 드는 것은 일본이다. 디지털 지도를 둘러싸고 젠린(ZENRIN) 및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 대형 자동차업체 등이「국내연합」을 결성하여 막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히어는 일본 또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일본의 사업전략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