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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발(發) ‘자택 소변 검사’를 일본에서도 실시 -- 온라인으로 의사가 결과 통지
  •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0.7.2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0-08-03 10:04:56
  • Pageview337

Nikkei X-TECH_2020.7.27

이스라엘 발() ‘자택 소변 검사’를 일본에서도 실시
온라인으로 의사가 결과 통지

자택에서 소변 검사를 한 후 의사가 온라인 진단을 통해 결과를 말해준다. 벤처기업 헤카바이오디지털헬스(도쿄)는 이처럼 자택에서 검사와 온라인 진료를 실시하는 플랫폼 ‘메디게이트(Medigate)’의 β버전을 개발했다. 자택에서 소변 검사 키트와 소형 청진기 등이 구비된 장치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헤카바이오디지털헬스는 앞으로 도쿄 인터네셔널클리닉(도쿄)과 연대해 메디게이트를 이용한 검사 및 진료에 대한 검증을 추진할 방침으로, 2021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는 의사가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와 환자가 이용하는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검사용 의료기기와 앱이 연계되어 있어 의사가 검사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온라인 진료를 실시할 수 있다. 헤카바이오디지털헬스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타기업 등과 연대해 메디게이트를 통해 실시 가능한 검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조사와 온라인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 등과도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고 헤카바이오디지털헬스의 케이다 대표이사는 말한다.

헤카바이오디지털헬스도 독자적으로 메디게이트와 연계된 검사용 의료기기의 승인 취득을 목표로 한다. 그 제 1탄이 되는 것은 자택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변 검사 키트와 소형 청진기 등이 구비된 장치이다. 자택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변 검사 키트는 본래 이스라엘의 Healthy.io가 개발했다. 환자는 자택에서 소변을 채취를 한 후, 앱의 지시에 따라 검사 키트 시험지를 소변에 담근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시험지 색의 변화를 촬영, 의사에게 데이터를 송부한다. 미국에서는 FDA(식품의약청)의 승인을 취득, 유럽에서도 CE마크로 불리는 의료기기 인증을 이미 취득했다. 헤카바이오디지털헬스는 Healthy.io의 소변 검사 키트를 일본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 자택에서 심장박동 확인도 --
이 밖에도 헤카바이오디지털헬스는 일본에서 청진기와 체온계, 펄스옥시미터(Pulse oximeter)가 탑재된 소형 장치의 실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과 연계되어 원격에서 의사가 실시간으로 환자의 심장박동 등을 들을 수 있고, 목 안과 귀 안 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실용화된 나라는 없지만, 이 장치를 개발한 이스라엘의 MyHomeDoc 사는 올 8월 중, FDA에 승인 신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온라인 진료가 보급되지 못했지만,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인해 올 4월에 특례로 규제가 완화되어 온라인 진료를 이용하는 의료기관이 이전보다 늘어나고 있다. 헤카바이오디지털헬스의 케이다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검사와 온라인 진료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받아들이는 체제가 정비되고 있다”라고 분석한다.

헤카바이오디지털헬스와 연대하는 도쿄 인터내셔널클리닉의 나가노(永野) 원장은 “일본에서 자택에서의 검사와 온라인 진료를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서는 보험 적용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헤카바이오디지털헬스는 메디게이트와 소변 검사 키트, 소형 청진기의 보험 적용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어떤 식으로 보험이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정부와 이야기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헤카바이오디지털헬스의 오타니(小谷) BDM(Business Development Manager)는 설명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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