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유니콘 기업 Stripe, 일본 공략 본격화 -- 대기업을 개척할 비장의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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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20.7.2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0-08-03 10:07:03
- Pageview413
Nikkei X-TECH_2020.7.27
핀테크 유니콘 기업 Stripe, 일본 공략 본격화
대기업을 개척할 비장의 카드는?
결제 관련 서비스를 전개하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 Stripe가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0년 5월에 도쿄에 개발 거점을 신설했다고 발표. Stripe Japan의 공동대표 Daniel Heffernan 씨는, 새로운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투입하는 속도를 높이면서 “일본의 강점을 활용하고 일본발 기술을 세계에서 전개하기 위한 거점을 목표한다”라고 말한다.
업태 확대를 위해 2인 지도 체제로 운용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재팬에서 법인 영업 본부장을 맡고 있는 아라나미(荒濤) 씨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아라나미 씨가 주로 영업∙마케팅을, Heffernan 씨가 프로덕트∙개발을 담당한다.
일본 최대 카드업체 JCB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Stripe의 고객기업(가맹점)이 JCB카드 결제 지불에 대응할 때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자동화해, 몇 주일이 필요했던 절차를 며칠 만에 가능하도록 했다. 지불이 가맹점에 입금되기까지의 기간도 기존의 1개월에서 며칠로 단축. “이미 국내 가맹점의 90% 가까이가 JCB카드 지불을 취급하고 있다”(Heffernan 씨)라며, 이번 강화로 편리성을 높인다.
-- 대기업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 --
Stripe는 해외에서는 핀테크 분야에서 쟁쟁한 유니콘 기업으로서 유명하다. 미국 CB Insights에 따르면, 20년 6월 시점의 시가 총액은 360억달러(약 3조 8,000억엔)으로, 이토추상사(약 3조 7,000억엔)를 웃돈다.
기본은 온라인 사업자용 결제 서비스로, “편리성과 함께 개발자가 기뻐할 체험을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는가를 추구해 왔다”(Heffernan 씨). 또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가맹점의 계약 노동자(미국 Lyft의 드라이버 등)에 대한 지불이나 다양한 리포트 작성 등 결제 관련 서비스를 충실. 아마존닷컴이나 구글, 페이스북, Zoom, Slack 등 대형 테크 기업이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
16년에 미쓰이스미토모카드(SMCC)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 전일본공수(ANA), DeNA, mixi, Cookpad 등이 고객이다. “일본에서의 비즈니스 성장은 세계 속에서도 높은 순위에 랭크돼 있다”라고 말하지만 일본에서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존재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Heffernan 씨는 이번에 사업 강화를 단행한 이유에 대해 “일본 시장에는 성장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장에 위탁하고, 시간을 들여 충분한 투자를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대기업도 개척한다. “온라인 사업의 신설이나 강화를 검토 중이다. 내제 중심의 상장 기업을 목표로 한다. DX(디지털 변혁)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요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개척에서는 SMCC와의 관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도 포인트가 된다. 일본법인 설립 이후에 SMCC는 Stripe와의 제휴에 대해 거의 정보를 발신하지 않고 있다.
Heffernan 씨는 SMCC에 대해 “가맹점을 위한 기업 대출이나 실증실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를 일본시장에 투입할 때도 주력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한다. Stripe가 일본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력 파트너의 지원도 중요하다. SMCC와의 관계를 보다 강화할 것인가? 다른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도 모색할 것인가? 선택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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