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w-code 개발’은 왜 활기를 띄는가? -- 구글과 AWS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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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7.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Writerhjtic
- Date2020-08-01 14:14:05
- Pageview488
Nikkei X-TECH_2020.7.22
‘Low-code 개발’은 왜 활기를 띄는가?
구글과 AWS도 시장 진출
지난 50년, 일본에서 한창 활기를 띄었다가 시들해졌던 ‘자동 생성’. 해외에서는 코드를 최대한 쓰지 않는 ‘로코드(Low-code) 개발’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IT 경쟁력에 격차가 벌어질 뿐이다. 알려지지 않은 로코드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최소 1년 걸리는 시스템을 3개월 정도에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미쓰비시 UFJ은행의 구리야마(栗山) 시스템 본부 시스템 기획부 IT전략 Gr 차장은 사내의 워크플로우 시스템 등의 개발 실적을 이렇게 밝혔다. “Lightning Platform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 같은 효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구리야마 차장).
Lightning Platform은 미국 세일즈포스닷컴이 제공하는 개발 PaaS(Platform as a Service)이며, 해외에서 ‘로코드 개발 플랫폼’이라고 불리는 장르의 제품이다. 로코드 개발은 2012년에 닛케이 컴퓨터가 제창한 ‘초고속 개발’과 거의 같은 콘셉트이기도 하다. 프로그래밍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풀 스크래치’에 대해, 로코드 개발은 거의 프로그래밍 하지 않고 ‘직감적인 조작’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로코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LCAP)이란 고도의 선언형 프로그래밍 추상화(모델 구동형이나 메타데이터베이스의 프로그래밍 언어 등)를 이용해 신속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원스텝의 디플로이먼트, 실행, 관리를 서포트하고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비즈니스 로직, 데이터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여 기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과 비교해 벤더 간의 이식성을 희생하면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클라우드 상의 개발 툴에 화면 디자인과 업무 로직, 데이터 구조라는 설계 정보를 '입력'하면 툴이 어플리케이션을 자동 생성하는 구조이다. 입력이라고 해도 상당수는 GUI의 소프트웨어 부품을 마우스 조작으로 조합해 설정 정보를 입력하는 작업이다.
프로그래밍하지 않기 때문에 인적 오류가 혼입되기 어렵고 그 만큼 재작업도 줄어든다. 단체 테스트도 자동 실행하는 툴이 많아, 개발 공정을 큰 폭으로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운용도 클라우드 상에서 한다.
코드를 쓰지 않고 앱을 개발한다는 콘셉트 자체는 오래되었다. 40~50년 전부터 일본에서는 「4GL」 「RAD」 「CASE」등이 잇따라 제안되었다. 단지 “사용의 편리나 적용 범위, 처리 속도, 확장성 등의 문제로 보급하지 않았다”(앱의 개발이나 전략을 잘 아는 가트너 재팬의 가타야마(片山)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
이것이 UX(이용자 체험) 기법이나 모델화 기법, 코드 최적화라고 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진화와 하드웨어 성능의 향상을 통해 스크래치 개발과 동등 이상의 품질로 앱을 자동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터베이스 문의 등의 처리에서는 일부의 숙련된 기술자를 제외하면 로코드 개발 쪽이 처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2012년부터 90사 이상의 로코드 개발을 지원하는 BlueMeme의 마츠오카(松岡) 사장은 이렇게 지적한다.
-- 미국 IT 대기업이 모두 진출 --
로코드 개발 시장은 원래 포르투갈의 아웃시스템즈(OutSystems) 및 미국 멘딕스 (Mendix) 등 툴 전업 벤더가 중심이었다. 일본에서도 캐논 IT솔루션즈나 사이보우즈, 쟈스민소프트 등이 툴을 내놓고 있다.
최근 여기에 미국 IT 대기업이 뛰어들었다. 미국 세일즈포스는 Lightning Platform 전용의 개발 툴이나 소프트웨어 부품의 확충을 추진한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에 Azure 전용 개발 툴 ‘PowerApps’의 제공을 시작했다. 미국 가트너는 2019년에 이 2사를 엔터프라이즈 LCAP(대규모 시스템을 위한 로코드 개발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엔터프라이즈 LCAP란 엔터프라이즈급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에는 고성능, 크기(Scalability), 고가용성, 디지털 복구, 보안, SLA(서비스 수준 합의), 자원 사용량 추적, 공급자에 의한 기술 지원, 로컬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접근이 요구된다.
미국 구글과 아마존 웹 서비스(AWS)도 반격한다. 구글은 2020년 1월에 툴 벤더의 미국 앱시트(AppSheet)를 인수해, AWS는 2020년 6월에 Amazon Web Services용 개발 툴 ‘Honeycode’를 공개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로코드 개발은 일반화되어 활기를 띄고 있다”(가트너 재팬의 가타야마 애널리스트). 앱 개발의 장벽이 낮아짐으로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서두르는 기업에서는 IT기술자가 아닌 ‘시민 개발자’가 업무의 디지털화에 관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가트너는 2024년까지 세계의 앱 개발의 65%이상이 로코드로 개발되어 대기업의 75%가 적어도 4종류의 로코드 개발 툴을 취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도 초고속 개발이 확산되기 시작한 지 약 10년이 지나면서 여러 업종이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로코드 개발용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한 IT업체도 있다. 혁명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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