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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유통의 새로운 조직 설립, 산∙학∙관 5개 단체 -- 히타치·후지쓰·NEC·NTT데이터·도쿄대학 참가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7.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7-27 11:06:51
  • 조회수337

Nikkei X-TECH_2020.7.17

데이터 유통의 새로운 조직 설립, 산∙학∙관 5개 단체
히타치·후지쓰·NEC·NTT데이터·도쿄대학 참가

일본의 산학관이 데이터의 유통 및 이용∙활용에서 새롭게 제휴한다고 2020년 7월 17일에 밝혀졌다. 민관 데이터 활용 공통플랫폼 협의회 등 기존 5개 단체가 협력해 분야를 넘나들며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거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는 새로운 조직을 설립한다. 데이터의 유통 및 이용∙활용에서는 중국이나 미국이 선행하고 있지만, 일본도 산학관의 수비 태세로 반격할 생각이다.

민관데이터활용공통플랫폼협의회를 비롯해 데이터유통추진협의회나 일본IT단체연맹 등 5개 단체가 2020년 12월에 데이터 거버넌스의 추진 조직인 ‘dataex.jp’를 설립한다. 최근에 설립준비협의회를 설치해 회장직에 도쿄대학의 코시즈카(越塚) 교수, 사무국에 히타치 제작소와 NTT데이터 경영연구소가 맡게 되었다. dataex.jp에는 히타치나 후지쓰, NEC, NTT데이터, 도쿄대학 등이 참가할 전망으로, 우선은 회원수로 2,000개 단체를 목표로 한다.

dataex.jp는 정부가 2020년 7월 17일에 각의 결정한 부처를 횡단한 과학기술 정책 ‘통합 이노베이션 전략 2020’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분야를 넘나드는 데이터의 유통이나 이용∙활용을 막는 기술 및 제도, 인재에 관련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면 산학관이 가지는 각종 데이터의 소재 등을 알기 쉬운 형태로 정리한 포털 사이트를 정비하거나, 데이터의 유통 및 이용∙활용에 관련된 IT나 운용의 기준을 검토하거나 한다. 개발자나 이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테스트 환경도 준비한다. 지금까지 업계 단체나 기업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던 국제표준화 협상을 dataex.jp가 맡는 것도 상정한다.

데이터의 유통이나 이익 활용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주도하는 중국 및 ‘GAFA’로 불리는 거대 IT기업이 견인하는 미국이 선행한다. 이러한 현상을 우려해 유럽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정비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GAIA-X(가이어 엑스)’가 시작되었다. ‘유럽의 데이터 보호’ 등 7개의 기본 원칙을 내걸고 있어 독일 지멘스나 SAP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 새로운 단체는 유럽형에 가까운 데이터 거버넌스의 정비를 목표로 한다. 단지, 관련되는 기업이나 단체가 다방면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이해 대립의 경우도 상정된다. 데이터의 유통 및 이용∙활용으로 일본이 국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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