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코로나19로 4만명이 AI 아바타와 상담 -- 의료 분야의 AI화와 IT화, 단번에 가속화될 수 있을까?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0.5.2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6-10 20:31:37
  • 조회수81

Nikkei X-TECH_2020.5.25

코로나19로 4만명이 AI 아바타와 상담
의료 분야의 AI화와 IT화, 단번에 가속화될 수 있을까?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계기로 의료 분야의 AI화와 IT화가 단숨에 추진될 것이다”---.

내각부의 연구개발사업 ‘AI 호스피탈을 통한 고도의 진단∙의료 시스템’(이하 AI 호스피탈 사업)을 이끌고 있는 나카무라(中村) 프로그램 디렉터(PD)는 지금까지 추진되지 못했던 의료 분야의 AI화와 IT화의 미래에 대해 이와 같은 기대를 밝혔다. 나카무라 PD는 공익재단법인 암연구회에서 프레시전의료연구센터 소장도 맡고 있다.

-- 개시 2개월 만에 4만명 이용 --
AI 호스피탈 사업으로 올해 3월 18일에 개시된 AI 아바타를 이용해 개인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는 개시 후 2개월 만에 약 4만명이 이용했다고 한다. 물론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대책 서비스로서 이용되었다.

이 새로운 서비스의 이름은 ‘코로나19 감염증 상담보조 시스템’이다.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전용 사이트에 접속하기만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AI 아바타의 질문에 회답하면 ‘귀국자 및 접촉자 상담센터, 또는 주치의와 전화로 상담해주세요’ 등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인정보는 수집되지 않는다.

AI 아바타를 도입한 목적은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나카무라 PD)이다. 감염증 대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5월 10일까지 회답 결과의 개요는 국립연구개발법인 의료기반∙건강∙영양연구소의 웹사이트에서 공개되고 있다.

시나가와(神奈川) 현이 온라인에서 AI 아바타와 상담하는 서비스를 LINE과 공동으로 지난 3월 5일에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도 추진하고 있다. 이용자가 지자체에서 개설한 전용 어카운트에 몸 상태와 연령, 병력, 우편번호 등을 입력하면 그 사람에 맞는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귀국자∙접촉자 상담센서로의 연락도 안내해준다.

이에 대해 나카무라 PD는 “새로운 서비스는 개인으로의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AI 아바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분류해 환자를 의료기관에 연결하는 흐름을 만들기 위해 개발되었다”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부가 정한 규범에 따라) 코로나19 환자의 상담은 귀국자∙접촉자 상담센터에 집약되어 있기 때문에 목표했던 만큼은 구축되지 못했다”(나카무라 PD)라며 일부 아쉬움이 남는 모양새가 되었다고 한다.

--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 줄어 --
나카무라 PD가 이끄는 AI 호스피탈 사업은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환자의 일상에서의 건강 정보도 수집해 의료서비스 제공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10월에 시작된 이 사업은 종료되는 2022년 말까지 목표에 부합하는 ‘AI 호스피탈 시스템’을 10개의 모델 병원에 도입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환자와 AI의 온라인 상담을 통해 정보를 수집, 환자를 모니터링 하거나 의료기관으로 연결하는 움직임은 이전부터 검토되어왔지만, 현시점에서는 보급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금까지 좀처럼 추진되지 못했던 의료 분야의 AI화와 IT화가 단번에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감염증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감염 리스크에 대한 대응의 영향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정기적인 암 검진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있다”라고 나카무라 PD는 코로나19 영향의 일부를 밝히고 있다.

암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가 코로나19의 감염 우려로 병원 방문을 꺼리게 되면서 혈압이나 혈당을 조절하지 못해 증상이 악화된 환자가 의료기관에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시간이 걸리는 현재 상황에서는 기존 환자를 모니터링 하거나, 부담 없이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AI화와 온라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나카무라 PD의 주장이다.

의료 종사자와 의료기관의 코로나19 감염 대책도 중요한 과제이다. 환자와 의료 종사자가 안고 있는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AI 호스피탈 사업에서는 앞으로 복수의 새로운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웨어러블 장치 및 센서를 통해 입원 환자를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 ‘호텔이나 자택에서 요양 중인 환자가 온라인을 통해 의료 관계자와 대화하는 시스템’, ‘호텔에서 요양 중의 환자에게 식사나 시트 등을 운반하는 AI로봇’ 등이다.


-- 코로나19로 의료시스템 자체가 달라진다 --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료시스템 자체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라고 나카무라 PD는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온라인화가 좀더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1년이 걸릴지 3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그 기간 동안 21세기형 의료 방식을 생각해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나카무라 PD).

긴급사태 해제 이후, 감염 대책 추진과 함께 서서히 사회∙경제 활동을 재개하는데 필요한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논의되고 있다. 병이 나면 의료기관에 가서 대면 진료를 받는 것이 지금까지의 의료 ‘노멀’이었지만, 발병 이전부터의 대책과 AI화∙온라인화를 전제로 한 뉴노멀로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