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케어에 테크놀로지를' -- 알리바바의 핵심 AI연구자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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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20.5.22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0-06-01 20:31:10
- 조회수363
Nikkei X-TECH_2020.5.22
'헬스케어에 테크놀로지를'
알리바바의 핵심 AI연구자가 말한다
중국의 알리바바는 코로나19 대책으로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솔루션을 차례로 투입했다. 그 중심인물인 Xian-Sheng Hua(華先勝) 씨가 현재 개발 중인 감염증 솔루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는 전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많은 난제를 던져주었다. 동시에 우리들에게 미래의 어디를 지향해야 하는가에 대한 영감을 주고 있다. 열쇠가 되는 것 중 하나가 헬스케어에 테크놀로지를 채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헬스케어’는 의료 관계자 입장에서는 오랫동안에 컴퓨터 속에 갇혀 있던 용어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증이 유행한 이래 치료는 물론 백신 개발에도 헬스테크가 중핵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알리바바는 코로나19에 감염된 5,000명의 CT 스캔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한 AI(인공지능)를 사용해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폐염의 확률을 예측하는 ‘CT 이미지 해석 솔루션’을 개발했다.
코로나19의 유전자 데이터의 스크리닝이나 변이 해석, 단백질 구조 해석 등을 실시하는 ‘게놈해석솔루션’, 특정 지역에서의 코로나19 유행의 규모나 기간 등을 예측하는 ‘유행예측솔루션’도 병원이나 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헬스테크는 의사 등이 데이터에 근거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들 기술자는 이러한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력을 계속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클라우드에 약 3조엔 투자 --
Alibaba Cloud Intelligence의 Jeff Zhang 사장은 20년 4월 20일,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서 알리바바는 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베이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서는 모든 분야에서 DX가 가속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자가 격리를 해야 했던 기간에 헬스케어뿐 아니라 업무나 일상생활에 관한 테크놀로지가 급속하게 확산됐다. 알리바바는 비즈니스용 채팅 기능이나 화상 회의 기능을 제공하는 ‘DingTalk’라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뿐 아니라 교사도 온라인 교육에 DingTalk을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 주문 식료품 배달도 증가하고 있는 분야다. 알리바바 산하에도 신선식품 유통체인 ‘허마(盒馬)’가 있다. 자가 격리 동안에 사람들은 일용품을 사러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있다. EC 수요 증가는 우리들에게 서플라이체인의 가일층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의료 디지털화도 진행됐다. 알리바바 산하의 알리바바헬스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한 온라인 상담 창구를 확충했다. 소아과나 소화기과, 피부과, 내과, 산부인과 등 코로나19 이외의 질병에 관한 상담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의사가 원격지에서 환자의 상담에 온라인으로 대응한다.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줄면서 병원에서는 중증 환자를 진찰할 수 있게 되었다.
애프터 코로나19 시대에 핵심은 클라우드라고 생각한다. 전세계의 기업이 코로나 이전보다도 빠른 속도로 AI를 포함하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DX를 달성할 것이다. 알리바바는 4월 20일, 차세대데이터센터 등의 클라우드 인프라에 향후 3년 동안에 약 3조엔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로서는 많은 병원의 시스템이 선진적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연계로 다른 소프트웨어를 간단히 내장할 수 있다. API의 활용으로 일본의 여러 병원이 알리바바의 CT 이미지 해석 솔루션을 바로 도입할 수 있었다.
-- 다음 위기에 대비한 기술 개발 --
변화에 대응하기 쉽고 안전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병원은 가장 선진적이며 글로벌한 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 그것이 아래와 같은 헬스케어의 위기를 대비하는 일이기도 한다.
우리들은 다음 감염증 위기에 대비해 아래와 같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우선, 약이나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단백질 입체 구조 해석’이다. 이미 모양이 판명된 단백질의 아미노산의 연결 방식을 AI에게 학습시켜 새로운 단백질 모양을 예측하는 것이다.
‘유행 예측’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빅데이터를 이용해 감염증 유행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연령이나 주소, 근무처 등의 데이터를 분석 대상에 추가함으로써 어느 직종, 예를 들면 음식점이 휴업하게 되면 어느 정도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예측할 수 있어 대책에 활용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를 배려해 이러한 정보를 개인과 결부시키지 않고 인구 분석에 맞춰서 통계 처리한다.
‘유행 예방’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AI를 사용해 개인이 감염증을 방지하기 위한 지식을 스마트폰 등에 제공한다. IoT(사물인터넷) 센서 기술도 활용해 개인의 컨디션 변화를 예측해 업무를 쉬어야 하는지 병원에 가야 하는지 등의 판단을 돕는다.
감염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필수다.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씨의 기금 등은 ‘Global MediXchange for Combating COVID-19(GMCC)’를 설립했다. 4월 20일 시점에서 약 120개국과 지역의 코로나19 임상 경험을 보유한 의료 관계자와 전문가 3,000명 정도가 비디오 회의나 그룹 채팅으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우리들은 과학에 국경은 없다고 믿고 있다. 사람들이나 기업이 잠재력을 발휘해 현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DX를 달성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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