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디지털 시대 쾌적성과 프라이버시 개재 -- 빅데이터 수집의 허용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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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1.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20 22:35:11
- 조회수179
CES, 디지털 시대 쾌적성과 프라이버시 개재
빅데이터 수집의 허용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쾌적성을 높이는 제품이 확산을 보이고 있다. 수집한 빅데이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보급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가치제안을 창출하는 보물산이 되고 있다. 취득한 정보에 근거해 제품개발 등도 추진된다. 지금부터는 정보양도 질도 더욱 커질 것이다. 다만 데이터에 근거한 인간의 쾌적성 추구에는 프라이버시 문제도 끼어 있다.
10일까지 4일 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LG는 TV 및 세탁기, 냉장고 등에 AI 탑재를 추진해 나갈 거라고 발표했다. 이용자의 데이터에 근거해 쾌적한 생활을 가전 쪽에서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미국 P&G는 종이 기저귀에 센서를 부착한 유아 돌봄 시스템을 발표했다. 유아의 수면상태 및 종이 기저귀의 상태가 앱을 통해 알 수 있는 구조다. 유아의 쾌적성만이 아닌 부모가 외출 중에도 유아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한편 개인정보에 근거한 쾌적성 추구는 정보유출 등 프라이버시 문제도 일으킨다. 이번 CES에서는 거대 IT 기업 ‘GAFA’의 일각을 차지하는 미국 애플과 페이스북 담당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되었다. 이 라운드테이블에는 제품의 디지털 기술 응용에 속도를 내는 P&G도 등단했다.
AI도 프라이버시 문제는 갖고 있다. 데이터를 토대로 AI는 학습하고 실제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CES에서 독일 보쉬는 2025년까지 취급하는 모든 제품에 AI를 탑재할 방침을 내보였다. 동시에 AI에 대한 신뢰구축에 나설 거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의 수집은 어디까지가 허용범위인 가. 또한 수집한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 가. 디지털 시대의 ‘공세’와 ‘수비’의 경계선에 대한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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