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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ES': 아우디ⅹ삼성, 아마존ⅹ신흥 EV업체 -- 협업의 윤곽 드러나다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16 16:59:07
  • 조회수253

미국 디지털기술전시회 'CES'
아우디ⅹ삼성, 아마존ⅹ신흥 EV업체
협업의 윤곽 드러나다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디지털기술전시회 ‘CES’의 기조강연에 미국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가 등단했다. 첨단기술을 채용해 여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생각을 밝혔다. 일본과 한국, 유럽과 미국의 기업이 자동차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가운데 중국은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 기업 외에도 화웨이 등이 출전했다.

항공회사가 CES의 기조강연에 등단한 것은 델타항공이 처음이다. 바스티안 CEO는 “테크놀로지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기회를 창출한다는 우리들의 사명을 추진하는 툴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도요타자동차는 2년 만에 CES에 출전했다. 6일에 발표한 스마트시티 모습을 체감할 수 있는 극장 스타일의 시설을 만들어 입장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도쿄올림픽에서도 활용하는 자율주행 EV ‘e-팔레트’나 소형 자동배송 로봇 ‘마이크로 팔레트’ 등도 전시했다.

이번이 처음으로 단독 출전한 아식스는 센서를 탑재해 ‘주행’을 가시화하는 슈즈를 20년에 상품화한다고 발표했다.

대형 장치 없이 정밀하게 발의 움직임을 계측해 효율적인 주행 방법을 제안한다. 단시간의 동영상 촬영으로 주행 방법을 분석하는 서비스도 전개하며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부스에 러닝머신을 2대 설치해 두고 러너의 주행 특징을 실시간으로 계측한다. 착지나 스트라이드(보폭)의 특징을 제시해 개선점을 지적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슈즈는 No new folk studio(도쿄)와 공동 개발했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개발 중인 가정용 로봇 ‘Ballie’를 CES 개막에 앞서 공개했다. 손바닥에 올릴 수 있는 크기의 상자 모양의 제품으로 이용자를 인식하고 뒤를 따라다니거나 주변의 상황을 인식해 가전을 조작할 수 있다.

유럽 기업의 경우는 독일 아우디가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운전석용 3D 디스플레이를 첫 공개했다. 자율주행 때 앞 유리 전방에 자동차의 움직임에 맞춘 3D 영상을 띄운다. 운전자는 전방을 본 채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했다.

자율주행 모드일 때 핸들의 스위치를 조작해 3D 영상을 제공한다. 운전석 상부의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을 감지한다. 차체의 8~10m 전방에 영상이 떠 있는 것처럼 표시한다.

미국 아마존닷컴도 CES에 자동차와 관련해 출전했다. 부스에서는 미국 신흥 EV업체 리비안(Rivian)의 픽업트럭을 전시. 아마존의 음성 AI ‘알렉사’와 연동되어 있어 음악을 듣는 것은 물론 보닛이나 트렁크의 도어를 열거나 닫을 수 있다. 리비안의 개발 담당자는 “스마트홈을 자동차로 확장한다”라고 말한다.

중국의 화웨이는 그룹회사가 스마트폰이나 차세대 통신규격 ‘5G’ 등을 출전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으며 미중 무역 마찰의 상징적인 존재지만 전시 부스는 입장객으로 가득했다. 방문한 사람은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보면서 애플 iPhone 기능과 무엇이 다른지를 질문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EV 스타트업 기업인 바이튼이나 가전기업 하이센스, 하이얼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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