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라타제작소, 전압 센서 개발-- 비틀어 조작, 게임에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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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16 16:55:05
- 조회수241
무라타(村田)제작소, 전압 센서 개발
비틀어 조작, 게임에 응용
무라타제작소는 자사의 필름이 ‘비틀림’을 검지할 수 있다는 점을 응용해 직감적으로 조작이 가능한 컨트롤러로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해 나갈 방침이다. 필름 색은 투명하며 필름을 붙인 판을 비틀어 통신 기계의 진행 방향을 바꾸는 등이 가능하다. 게임의 컨트롤러 등에 활용할 수 있어 향후 20억~30억엔 정도의 매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라타제작소는 전압 필름을 사용한 센서를 축구 게임에 활용해 전시회에서 시연. 전용 컨트롤러에는 투명한 전압 필름 ‘Picoleaf’가 2장 붙어 있어 ‘구부림’과 ‘비틀림’ 동작을 검지한다. 컨트롤러와 전용 기계가 통신을 통해 작동하는 구조이다.
“새로운 직감적인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해 나가고 싶다”라고 무라타제작소 담당자는 말한다. 예를 들어, 전시된 축구게임에서는 컨트롤러를 구부리면 직진해 볼을 드리블한다. 또한 양손을 사용해 비틀면 진행 방향을 좌우로 바꿀 수 있다. 시합 상대와는 1대 1의 승부이며 축구공을 골 안에 넣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이 때 활용하는 것이 미쓰이(三井)화학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전압 필름이다. 전압 필름은 구부리거나 잡아당기는 힘에 반응해 전압이 발생되는 성질이 있다.
무라타제작소는 이 같은 성질을 응용해 전압 필름에 구부림이나 비틀림과 같은 힘이 가해져 있는 지를 검출한다. 일반적인 전압 필름은 PVDF(이소불화비닐)라는 소재를 사용하지만, 다소 불투명한 흰색으로 외관상 보기 좋지는 않았다. 무라타제작소는 폴리유산(PLA)이라는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투명한 필름을 실현했다.
또한 높은 정밀도로 어떤 힘이 가해졌는지도 알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PVDF를 사용한 전압 필름은 ‘초전성(Pyroelectric)‘이라고 하는 열에 반응하는 성질이 있다.
컨트롤러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손가락을 올리기만 해도 반응해 버릴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무라타제작소의 필름은 초전성이 없기 때문에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몸을 움직여 조작하는 점을 활용해 근육 트레이닝 게임 등에 응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고령자의 치매 대책으로의 이용도 기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복지 시설 등에서의 활용도 시야에 넣고 있다.
사업 인큐베이션 센터의 안도(安藤) 씨는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스타트업 등과 유연하게 연계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3년 정도에 걸쳐 20억~30억엔 정도를 판매하는 상품 소재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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