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세계 10대 리스크, 1위는 미국 대통령선거 -- 유라시아그룹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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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0.1.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15 17:30:29
- 조회수215
올해 세계의 10대 리스크, 1위는 미국 대통령선거
유라시아그룹 예측
정치 리스크 조사회사 유라시아그룹은 6일, 2020년 세계 ‘10대 리스크’를 발표했다. 수위는 ‘누가 미국을 통치할 것인가?’로, 많은 사람들이 부당하고 불확실하다고 느끼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 이로 인해 미국의 외교정책은 보다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라시아그룹이 미국의 국내 정치를 최대 리스크로 꼽은 것은 처음이다.
국제정치학자인 브레머 대표가 이끄는 유라시아그룹은 연초에 그 해의 정치 및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은 사안을 예측하고 있다. 2019년 수위는 ‘나쁜 종자(Bad seeds)’라는 표현으로, 미국과 유럽 정치의 혼란과 주요국들의 동맹 약체화를 말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싸고 미국 의회의 하원에서 탄핵 소추를 받는 등 혼란이 심화되었다.
유라시아그룹은 2020년에도 계속해서 미국의 동향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브레머 대표는 “지금까지 미국 국내 정치를 최대 리스크로 꼽은 적은 없었다. 올해 미국은 전례 없는 형태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라고 말한다.
미국 하원 본회의는 2019년 12월에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소추 했지만 여당인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상원에서의 탄핵 재판에서 파면이 결정될 가능성은 낮다. 대통령의 정당성에 의문에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선거가 실시된다면 유권자의 신뢰가 하락하는 것은 피하기 힘들다. 브레머 대표는 탄핵 소추가 정치적인 억지력을 갖지 못하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미국의) 선거 결과에도 간섭할 권한이 있다고 느낄 것이다”라고 지적한다.
그 다음의 리스크로 미∙중 관계를 꼽았다. 양국은 이번 달 15일에 무역 협의를 위한 ‘제1 단계의 합의’ 서명식을 개최할 예정이지만, 산업 보조금 등 양국 간 의견 차이가 큰 문제는 미뤄져 대립의 장기화는 피할 수 없다.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분단)’의 영향에 대해 브레머 대표는 “전세계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미디어에서 학술까지 많은 업계 및 기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라시아그룹은 중동의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이란과 미국 모두 전면적인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이며, ‘이라크 내부에서의 치명적인 소규모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잇따라 발생하는 대규모 자연 재해도 리스크 중 하나이다. 각국 정부와 투자자, 기업에게 기후변동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브레머 대표는 보고서에서 ‘2020년은 국제정치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과거 수십 년 간에 걸쳐 글로벌리제이션은 세계의 빈곤을 줄이고 평화를 뒷받침해왔지만, 지금은 미∙중 대립과 선진국들의 디커플링이 진행되면서 ‘세계적인 위기가 야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 유라시아그룹이 예측한 2020년 주요 리스크
1 |
누가 미국을 통치할 것인가? |
2 |
미∙중의 기술 관련 디커플링 |
3 |
미∙중 관계 |
4 |
세계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는 다국적 기업 |
5 |
모디 총리가 주도하는 인도 (인도의 모디화(化)) |
6 |
유럽의 지정학 |
7 |
기후변동에 관한 정치와 경제 |
8 |
이슬람교 시아파의 비옥한 초승달 지대 |
9 |
남미의 불만 |
10 |
터키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