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재편 자동차(상): 변하는 세력도 -- CASE가 촉진시키는 타업종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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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1.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13 17:04:05
- 조회수356
제1부 업계재편(1)
자동차(상), 변하는 세력도
CASE가 촉진시키는 타업종 제휴
차세대 이동 서비스 및 자동차 관련 기술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업계의 틀을 넘어 치열해지고 있다. 거대 IT 기업 및 벤처기업 등이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자동차 제조사의 기반이 흔들린다. 이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토요타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며 새로운 경쟁 축에서 패권을 쥐기 위해서는 한 회사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각 사의 공통인식이다. 토요타가 물과 기름이라고 할 정도로 기업 문화가 다른 소프트뱅크와 제휴를 맺은 것은 위기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100년에 한 번이라 불리는 자동차 산업의 지각변동은 세력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탈제조 --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에서 이동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컴퍼니’로 변한다.” 토요타의 토요타 아키오 사장이 자동차 제조사로부터의 탈피를 선언한 것이 2018년 일이다. 그로부터 토요타는 MaaS 및 그 구성요소가 되는 CASE에 대한 대응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아군 만들기’를 키워드로 타업종을 포함한 제휴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프트뱅크와는 2018년에 공동출자로 MaaS 사업을 전개하는 모네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모네에는 혼다 및 마쓰다,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 8개 사도 출자했으며 금융·보험 및 부동산 등 400개 사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토요타 사장은 “자동차 업계가 개방된 형태로 협업하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한다.
-- ‘흑선(黒船)’내습 --
토요타가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은 것도 통신 및 IT 플랫폼이라는 MaaS를 제공하기 위해 요소기술을 획득하고 싶었던 것임에 틀림없다. IT업계에서는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한 미국 애플 및 구글 등 ‘GAFA’라 불리는 기업이 세계를 석권하게 되었다. 차세대 자동차의 영역에 흑선이 내습한 지금 MaaS의 제공기반의 확립이 토요타의 생명선이다.
제공기반의 유지·발전에는 규모의 이론이 힘을 발휘하고 토요타도 기반부분은 협조영역으로 보고 진영 만들기에 매진한다. 제공기반 상에서 전개하는 서비스로는 미국 우버 및 중국 디디추싱 등에 출자했다.
소프트뱅크는 Z 홀딩스를 산하에 두고 Z 홀딩스는 대화 애플리케이션 대기업 LINE과 경영 통합에 이미 합의했다. 양사 합쳐 1억 명을 넘는 고객기반은 토요타가 MaaS를 사업화 하는 데 강력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
-- 생존한다 --
토요타와 소프트뱅크의 제휴에는 GAFA에 대한 대항축이라는 공통인식이 보인다. IT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하드웨어라는 서로의 강점을 합쳐 전 세계를 끌어들이는 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을까. ‘생사의 갈림길’이라는 토요타 사장의 말 그대로 업종을 넘은 제휴·재편이 자동차·IT 업계를 크게 변혁시키려고 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