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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에서 우주로 -- 인공위성 개발 새로운 무대로, 위성 1호기 이자나기 발사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0.1.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12 17:13:56
  • 조회수336

규슈에서 우주로
인공위성 개발 새로운 무대로, 이자나기 발사

규슈 발 기술이 목표로 하는 것은 우주. 규슈에서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움직임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갔다. 대학을 기점으로 하는 흐름에서 탄생된 각 위성은 사회 및 생활 양식에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에 라이벌이 있는 개발경쟁을 이기기 위해 어떻게 개성을 발휘하고 있는가. 각각 계획의 그늘에는 지역기업과의 협업으로 기술이 응축되고 있다.

-- ‘이자나기’ 발사 --
“5, 4, 3…” 카운트다운으로 시끄러운 후쿠오카현청. 2019년 12월 11일 밤, QPS연구소의 소형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1호기 ‘이자나기’의 발사를 약 500명의 청중은 마른 침을 삼키며 지켜보았다.

인도의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SDSC)의 모니터 영상에는 발사를 지켜보는 오니시(大西) 사장의 모습이 있고 센터에서 오가는 목소리가 회장에 울렸다. 착륙으로부터 약 17분 후 위성은 고도 약 570킬로미터 지점에서 풀려나 환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그 모습에 미소를 보이고 있던 것이 QPS연구소 창업자인 야이타(八板) 임원. 이번 발사까지에는 규슈대학의 연구원 시절부터 시도해 온 역사가 있었다. 타네가시마 및 우치노우라로 로켓 발사장이 모여있는 규슈, 한편 일본 우주개발의 중심이 간토, 도카이인 상황에 야이타씨는 “규슈에서 우주산업을 뿌리내리고 싶다.”며 사쿠라이(桜井) 명예교수와 2005년에 QPS연구소를 창업했다.

우주개발의 과제에 규슈에서 연구하는 연구자 및 학생은 적지 않다. 하지만 그들이 규슈를 벗어나면 지식 및 경험도 남지 않은 상황을 바꾸고 싶은 야이타씨와 사쿠라이씨는 생각했다. 지역기업을 직접 방문해 협력을 얻어 약 20개 사의 ‘북부 규슈 우주 클러스터’를 구축해 노하우를 축적하는 형태를 갖추었다. 2014년에는 규슈대학과 지역기업이 연계한 초소형 위성 ‘QSAT-EOS’를 발사했다.

이 성공을 바탕으로 약 1년 반의 단기간 동안 ‘이자나기’의 개발을 추진했다. 그 일익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두 측면에서 지역 기술이 담당했다. 후쿠오카현 남부의 기업을 중심으로 모이는 ‘엔진 스페이스 엔지니어링 팀’에는 다채로운 제조 기업이 모여 설계∙개발을 했다. 팀을 통솔하는 무쓰미카세이의 도보(當房) 사장은 “경량화와 내구성 두 가지를 단기간에 추구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한다. 빈번한 미팅에서 방향성을 확인하고 실패하면 바로 새로운 형태로 도전했다.

개발에서 장벽 중 하나가 된 것은 안테나를 전개하는 구조였다. 미네카쓰코키의 기술을 활용해 평판 스프링을 이용한 구조를 만들었다. 시스템에 후쿠오카 발 프로그래밍 언어 ‘경량 Ruby’를 활용해 개발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에 활용했다.

QPS연구소의 소형 SAR 위성은 빠르면 2024년에는 36기 체제로 확대된다. 실현되면 레이더의 특성으로 기후 및 밤낮 가리지 않고 10분마다 1미터 단위의 정확도로 지상계측이 가능하게 된다. 미국 및 핀란드에서 이와 같은 시도를 하는 기업과의 경쟁은 치열함을 더한다. 화질 향상, 관측폭 광역화 등 기술을 더 발전시킬 필요도 있다.

야이타씨도 기업도 입을 모으는 것은 “아직 이제부터다.”다. 위성이 취득하는 영상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조합으로 인프라 노후화 감지 및 재해 시 상황파악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용을 그리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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