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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5GㆍAI기술 -- 미국 박람회 CES, 7일 개막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20.1.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10 22:16:41
  • 조회수295

불꽃 튀는 5GㆍAI기술
미국 박람회 CES, 7일 개막

세계 최대 디지털기술 박람회 ‘CES’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차세대 통신규격 ‘5G’와 AI의 존재감이 한 층 더 커질 전망이다. 디지털기술로 사업을 변혁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은 모든 산업의 공통 과제로, 이번 CES에서는 폭 넓은 업종의 기업들이 제품 및 서비스를 발표한다. 약 30년 만에 참가하는 애플이 페이스북 간부와 사생활 보호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도 주목 받고 있다.

-- 애플, 1992년 이래 첫 참가 --
CES는 1967년에 가전 전시회로 시작되어 TV 등 신제품을 선보이는 장으로서 가전 제조사들이 참가해 왔다. 2000년대에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IT기업들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첫 번째 기조연설을 오랜 기간 맡아 왔다.

가전에서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기술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에는 4,400개 사 이상이 참가, 세계에서 17만 5천명이 방문했다. 올해도 약 4,500개 사가 참가하고, 전년 수준의 입장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 전시 기간은 7일부터이지만, 5일, 6일에는 도요타자동차와 소니, 독일의 다임러 등이 회견 및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에 주목 받는 분야는 ‘5G’와 ‘IoT’, ‘자동차’, ‘로보틱스’, ‘디지털 통화’ 등 11개 영역으로 기술의 트렌드를 망라한다. 여행업계, 금융 및 헬스케어 등 참가 기업들도 다양하다.

자동차 분야는 도요타와 닛산, 혼다, 구미(歐美)의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즈(FCA), 독일의 아우디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 등을 선보인다.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관련된 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IT업계를 견인하고 있는 ‘GAFA’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AI스피커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는 아마존닷컴이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강연에서는 페이스북의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와 애플의 담당 간부가 강단에 선다.

애플이 CES에 정식으로 참가하는 것은 1992년 이래로 약 30년 만이다. 신제품 발표는 하지 않지만, 방대한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다루는 IT기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가 주목하는 CES에서 정보 관리의 안전성 등을 어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 마찰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 기업, 바이톤과 가전업체 하이센스, 하이얼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재 대상인 화웨이그룹도 참가할 예정이다.

가전 전시회에서 디지털 기술 박람회로 양상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이업종들의 존재감도 눈에 띈다. CES의 하이라이트라고도 말할 수 있는 기조연설은 미국 델타항공의 바스티안 CEO가 맡게 될 예정이다. 5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CES에서 항공사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기술의 발전으로 집에서 전세계 풍경을 3차원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등, 여행 업계가 IT업계로부터의 도전을 받고 있다. 바스티안 CEO는 “여행 체험을 바꾸는 기술을 소개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번 CES에서는 디지털기술이 모든 산업을 집어삼키는 양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주요 산업들이 기술을 촉매로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 이번 CES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
《모빌리티》
- 현대자동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컨셉트 발표
- 도요타자동차, 모빌리티의 에코시스템전략에 대한 회견
《AI/5G》
- 페이스북과 애플의 간부가 사생활보호 문제에 대해 토론
- 퀄컴 사장 등이 5G를 이용한 새로운 산업 등을 논의
《이업종》
- 미국 델타항공 CEO가 이노베이션을 통한 여행의 변혁에 대해 강연
- 미국 동영상서비스 스타트업 기업, Quibi 창업자 등이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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