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mino의 플라스틱 대체 소재 -- 헌종이와 식물 원료로, 강도 자유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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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9.12.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20-01-05 21:56:47
- 조회수343
Eco-Material: 주목 기술
Camino의 플라스틱 대체 소재
헌종이와 식물을 원료로, 강도를 자유자재
환경 배려형 소재를 개발하는 Camino(도쿄)는 헌종이와 식물을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 ‘PAPLUS’를 개발했다. 석유화학 소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의 작용으로 이산화탄소(CO₂)와 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원료끼리 서로 분리되지 않도록 혼합 방법을 연구해 강도를 확보했다. 식기나 자동차 내장재 등 광범위한 용도를 기대할 수 있다.
Camino는 헌종이 펄프업체인 닛세이산업(도쿠시마현)이 제품 개발 부문을 분사하는 형태로 2015년에 발족. 헌종이 펄프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강도가 있는 플라스틱과의 조합에 주목해 17년부터 개발을 추진해 왔다.
종이섬유를 사용한 소재에서 과제는 강도다. 신소재는 가정이나 기업에서 나오는 헌종이를 잘게 분쇄해 파우더 상태로 만든 후에 플라스틱과 섞어 펠릿(Pellet)을 만든다. 이 수지에는 석유가 아니라 사탕수수를 가공할 때 나오는 즙 등을 원료로 하는 식물유래의 것을 사용했다.
개발에서 장벽이 됐던 것이 펠릿을 성형하기 위해 녹일 때, 비중의 차이 때문에 종이와 플라스틱이 분리돼 버리는 것이다. 종이의 비율을 전체의 20% 이하로 억제하면 분리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식물 유래 플라스틱은 석유 유래의 플라스틱과 비교해 조달 비용이 2배 이상 든다. Camino는 제품의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분리를 방지해 종이의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그 결과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모두 갖고 있는 초임계 상태의 질소를 종이와 플라스틱을 묶어주는 역할로서 사용함으로써 분리를 방지하는데 성공했다. 강도는 제품에 따라서 헌종이의 비율을 바꾸면서 조정 가능하다. 우선은 20년도에 식기나 배식용 트레이 등으로서 상용화한다.
또한 용도 확대에 있어서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이 내열성이다. 이번에 소재가 열에 대한 강도를 발휘하기 쉬운 성형 온도를 밝힘으로써 내열 온도를 일반적인 식물 유래 플라스틱과 비교해 약 2배인 섭씨 120도로 높였다.
제품으로서 사용한 후에는 분쇄해 다시 펠릿으로 가공하면 재활용할 수 있다. 콤포스트(Compost)라고 부르는 퇴비를 만드는 장치에 넣으면 흙 속의 미생물의 작용으로 약 1개월이면 분해된다고 한다.
향후 과제는 재활용을 위한 회수 방법을 구축하는 것이다. Camino의 후카사와(深沢) 사장은 “매장에서의 회수나 소비자에 대한 호소 등의 방법을 생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Camino의 매출은 약 4,000만엔. PAPLUS 외에 헌종이 펄프를 사용한 제품의 기획판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PAPLUS의 상용화를 지렛대로 삼아 20년에는 1억 5,000만엔의 매출 목표를 달성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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