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데이터 비즈니스(2) -- 힘 센서로 충격 측정/ 동작∙자각의 오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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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12.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20-01-04 08:58:33
- Pageview346
에코시스템구축 (2)
스포츠 데이터 비즈니스 속속
힘 센서로 충격 측정 / 동작∙자각의 오차를 찾는다
센서업체도 스포츠에 주목하고 있다. 선수의 움직임이나 모션(동작)을 쉽게 측정할 수 있게 되면서 다음은 힘이나 임팩트 계측에 초점을 맞춘다. 움직임과 힘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면 역동역학(Inverse Dynamics)을 풀 수 있다. 산업 용도에서 생산량을 확보해 저가 공급을 목표한다.
로보센서기연(하마마쓰시)은 압전 와이어 센서를 판매한다. 압전 수지를 금속선에 감아, 수지가 변형되면서 발생한 신호를 계측한다. 와이어의 직경은 0.5mm. 유연하기 때문에 유니폼에 직접 붙일 수 있다. 양말에 내장하면 발바닥의 힘 분포를 측정할 수 있다. 육상선수의 다리가 지면에 접지하는 시간은 약 0.2초. 오무라(大村) 사장은 “0.2초를 10분할해 힘 변화를 계측한다. 가볍기 때문에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라고 강조한다.
골프나 야구 장갑에 내장하면 임팩트 순간에 다섯 손가락 중에 어느 손가락으로 쥐고 있는지 측정할 수 있다. 새끼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 사이는 10cm도 벌어져 있지 않지만 타점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경기에서는 중요한 요소다. 혼조(本庄) 최고기술책임자는 “선수의 의식이나 감각과 실제 수치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계측이 가능해지면 명확히 밝혀질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자각이 없는 변형은 입스(Yips, 불안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 없이 몸에 붙이고 있으면서 항상 모니터가 가능한 센서가 필요했었다.
Glosel은 반도체 센서 ‘STREAL’을 제안한다. STREAL은 저항 브리지의 변위량으로 변형을 측정한다. 소비전력을 기존 변형 센서의 약 1,000분의 1로 억제, 장기간의 센싱이 가능해졌다.
“기존의 센서는 앰프로 신호를 증폭시켰다. 앰프가 필요 없어 하나의 칩에 담았다”(이시다 과장). 스파이크의 징이나 골프 클럽의 샤프트 등 단단한 금속의 아주 작은 변형을 잡아낸다. 지면에 접지했을 때나 볼을 잡았을 때 힘이 빠져 나가지 않는가를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구, 유도와 같이 상대편과 직접적으로 맞서는 컨택트 스포츠에서는 접촉 순간의 임팩트가 중요한 지표가 된다. 미식축구의 블록이나 럭비의 스크럼 등에서는 거의 움직임이 없는 곳에서 격한 충돌이나 몸싸움이 벌어진다. 움직임만으로는 추정이 어려웠다.
힘 센서는 신체나 잔디가 변형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단한 물건끼리 부딪혔을 때와 같은 정확한 수치는 얻을 수 없다. 그래도 시합 중의 추이를 추적하면 선수의 퍼포먼스를 측정할 수 있다. 그리고 방송에 이용하면 컨택트 스포츠에서는 그 격한 정도를, 골프 등에서는 그 정밀함이나 치밀함을 전달하는 지표가 된다. 힘 센서의 진화는 스포츠의 매력을 배증시킨다.
-- (3)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