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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10만명 전(全) 게놈해석 실행 -- 암∙난치병의 신약개발에 활용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12.2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31 09:04:18
  • 조회수290

최대 10만명 전() 게놈해석 실행
암∙난치병의 신약개발에 활용

후생노동성은 20일, 암과 난치병을 대상으로 모든 유전자정보(게놈)을 망라적으로 분석하는 전 게놈해석에 대한 실행 계획을 공표했다. 3년 정도 안에 최대 10만명 이상의 환자를 목표로 분석을 추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기업의 신약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영국 등 구미(歐美) 각국이 전 게놈해석을 본격화하고 있는 등 국제 경쟁 속에서 일본도 효과 높은 치료법 개발로 이어나간다.

목표 수치에는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이미 검체를 제공한 환자 수도 포함되어 있다. 암은 6만 4천명 분, 난치병은 2만 8천명 분이다. 앞으로 새롭게 검체를 제공하는 환자가 연간 1만명 정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3년 간 최대 10만명 분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검체 수로는 20만개 이상이 된다.

일본에서 이와 같은 대규모 전 게놈해석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암 및 난치병은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병하지만, 지역이나 민족에 따라 경향이 다르다. 분석이 추진된다면 일본인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목표 수치를 필요에 따라 재검토할 방침이다. 후생노동성은 이미 환자로부터 제공 받은 난치성 암 등의 검체를 중심으로 2020년부터 선행 해석에 착수. 결과를 지켜보면서 새로운 검체 해석 방침을 결정한다.

데이터베이스는 기업 및 연구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제약회사는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를 특정해 그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약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도 높은 신약 개발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정부는 향후, 당뇨병과 치매 등의 환자로도 대상을 확대해 예방 등을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100만명 규모의 게놈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시야에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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