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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일본에 양자계산기 설치 -- 도쿄대학과 연구개발 및 실용화 협력
  •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9.12.2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27 23:26:34
  • 조회수441

IBM, 일본에 양자계산기 설치
도쿄대학과 연구개발 및 실용화 협력


미국 IBM과 도쿄대학은 19일, 차세대계산기 양자컴퓨터의 연구개발과 실용화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에 IBM의 양자컴퓨터를 일본에 설치해 성능 향상을 위한 부품 개발 등에서 협력한다. 일본에서도 양자컴퓨터의 도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계산 성능을 갖고 있는 양자컴퓨터는 획기적인 재료나 신약 개발, 금융, 물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IBM은 구글 등과 최첨단 기술을 경쟁한다. 2016년부터 양자컴퓨터를 클라우드 경유로 개방했다. 등록 이용자는 세계에서 20만명에 달한다. 기업이나 대학의 협력 상대도 90개에 달한다. 외부의 지식, 인재를 채용해 개발을 가속한다.

이번 도쿄대학과의 협력에서는 클라우드를 경유하는 이용이 아니라 양자컴퓨터 그 자체를 들여온다. 상용 최첨단 기종을 일본의 IBM 거점에 설치한다. 또한 도쿄대학 혼고캠퍼스(도쿄)에 연구용 양자컴퓨터를 도입한다.

IBM의 양자컴퓨터는 폭넓은 계산에 이용할 수 있는 ‘게이트 방식’이라는 타입이다. 이 타입의 상용 양자컴퓨터가 일본에 들어오는 것은 처음이다. IBM 입장에서는 미국, 독일에 이어 일본이 세 번째 설치 국가가 된다.

도쿄대학과의 협력에서는 하드웨어 연구와 함께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등도 개발한다. 산업계나 타 대학에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서 일본 IBM의 야마구치(山口) 사장은 “일본에서 양자컴퓨터를 통해 세계의 변혁에 기여할 때가 왔다”라고 말했다.

도쿄대학 입장에서도 이점은 크다. IBM의 설비를 활용함으로써 양자컴퓨터 관련 연구나 인재 육성을 강화할 수 있다. 고노카미(五神) 총장은 “IBM과 일본이 협력하는 것은 일본의 양자 기술의 연구 체제 정비를 가속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유효하다”라고 강조했다.

CQC, 일본에 본격 진출
양자암호 디바이스 확대 판매

영국 캠브리지대학발 벤처기업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을 전개하는 캠브리지 퀀텀 컴퓨팅(CQC)은 19일,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독자의 구조로 재현해 고도의 보안을 확보하는 양자 암호 디바이스 등을 제공한다.

발표에 맞춰 일본을 방문한 Denise Ruffner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향후 5년간 양자컴퓨팅은 연평균 30%의 성장을 할 것이다. 일본은 정부의 지원도 있어 북미나 유럽과 함께 상당히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양자컴퓨터의 보급으로 기존의 암호화 기술이 통용되지 못하는 과제를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응용해 방지하는 양자암호 디바이스 ‘Iron Bridge’의 판매를 확대한다. 소프트웨어 제공이나 커스터마이즈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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