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용 반도체 회사 모빌아이, 사업 전환 -- 자율주행 택시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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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2.1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25 21:24:27
- 조회수469
자율주행용 반도체 회사 모빌아이, 사업 전환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진출
미국 인텔 산하의 운전지원용 반도체 대기업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확충한다. 2022년부터 자율주행 택시로 MaaS에 진출한다. 2024년에는 모빌아이가 제작하는 고정밀 지도의 외판도 계획한다. 2030년에는 매출 중 서비스 및 데이터 등의 비율이 상품 판매를 넘어 과반이 될 전망이다. 법 정비의 영향 등으로 자율주행의 보급이 당초 상정보다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를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다.
“우리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서비스다.” 도쿄도 내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모빌아이 일본법인의 가와하라(川原) 사장은 진출을 계획하는 MaaS 사업에 대해서 이렇게 강조했다. 운전지원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고정밀 지도 정보의 수집 시스템 및 이론 등을 MaaS 사업에 응용할 생각이다.
인간이 위험을 느끼거나 사고의 과실책임이 요구되는 상황을 이론 체계화했기 때문에 로봇을 이용한 자율주행 택시의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독일 폭스바겐(VW) 등과의 합병회사에서 제공한다. 2022년 이스라엘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2023년에 걸쳐서 중국 및 프랑스, 미국에서 확대할 전망이다. 일본에서의 제공도 시야에 넣는다.
또한 가와하라 사장은 “고정밀 지도는 데이터로 외부에 판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도 밝혔다. 고정밀 지도는 차량 카메라에 모빌아이의 소프트웨어를 내장함으로써 갓길 및 표식, 차선 등의 영상정보를 주행 중에 수집할 수 있다. 단말기 측에서 일정의 처리를 실시하는 엣지 컴퓨팅을 이용했기 때문에 데이터가 정비되어 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도시 정비 및 차량 관리, 타 서비스에 이용하도록 한다.
외판을 위해 일본에 대해서는 고속도로의 지도 데이터를 제작했으며 2020년까지 유럽연합(EU), 2020년 말에 미국의 데이터를 완성시킨다.
모빌아이가 데이터 및 서비스 분야에 진출한 배경 중 하나는 자율주행 보급이 둔화된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긴급 시에 운전자가 운전하는 ‘레벨3’이 일부 차에 탑재되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법률로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레벨3 이상의 기술탑재는 택시 등 상용차로 밖에 비용을 다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증권의 유자와(湯沢) 디렉터는 “고도 자율주행용 센서 등을 탑재하면 차량 가격이 확 올라간다.”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개인이 소유하는 차량은 스티어링 조작과 브레이크, 엑셀 등의 부분적인 자율주행 ‘레벨2’가 지금의 주류다. 최근에는 레벨2에 부가가치를 더한 ‘레벨2 플러스’도 등장하는 등 레벨3 이하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모빌아이의 매출은 1,000억 엔 정도다. 레벨3 이하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응을 위해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레벨2에 해당하는 선진운전지원시스템(ADAS) 사업이 호조세다. 향후 개발자금의 염출과 기업 규모의 확대를 위해 개발 과정에서 얻은 기술 및 데이터를 토대로 한 서비스 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의 다각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 가와하라 사장은 “자율주행 영역에서의 솔루션을 전방위로 전개한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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