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컴퓨터 활용 능력을 경쟁 -- 실용화에 대비, 클라우드로 사용하기 쉽게
-
-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9.12.1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22 16:04:43
- 조회수417
비즈니스 TODAY
양자컴퓨터 활용 능력을 경쟁
실용화에 대비, 클라우드로 사용하기 쉽게
차세대 컴퓨터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양자컴퓨터의 용도를 기업들이 모색하기 시작했다. 독일의 폭스바겐이 버스 경로의 최적화에 활용, 다케다(武田)약품공업도 신약개발에서의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뛰어넘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실증된 양자컴퓨터. 클라우드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정비도 시작되었다. 실용화를 내다보고 기업들은 양자컴퓨터의 활용 능력을 경쟁하기 시작했다.
구글은 10월,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상회하는 ‘양자초월성(Quantum supremacy)’을 달성했다고 발표.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복잡하고 큰 규모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차세대 컴퓨터로서 개발 경쟁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10년 안에 ‘NISQ(Noisy Intermediate-Scale Quantum, 노이즈 있는 중간 규모의 양자컴퓨터)’라고 하는, 범용 양자컴퓨터로 가는 중간 단계의 기기가 실용화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차세대 컴퓨터를 신속하게 성장에 활용하기 위해 기업들은 활용 방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폭스바겐, 버스 경로 최적화에 활용 --
“실제 교통 환경에서 시험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계산 속도는 물론, 비용의 우위성도 있을 것 같다”. 12일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양자기술의 비즈니스 활용을 논의하는 회의. 폭스바겐에서 선진기술을 담당하는 뉴카트 씨는 11월에 포르투갈에서 실시한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시험을 소개했다.
폭스바겐은 IT 박람회 ‘웹서밋(Web-Summit)’ 기간 중 입장객 이동을 지원하는 9대의 버스가 효율적으로 주행하도록 하기 위해 교통량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최적의 경로를 모색. 캐나다의 D-웨이브시스템의 양자컴퓨터와 기존형의 컴퓨터를 조합해 계산했다.
-- JSR, 감광재료 개발 --
에어버스는 항공기의 기체 설계 등에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해 세계 대학들과 연구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집. 미국 시티그룹은 금융 상품 리스크 분석으로의 활용을, 다케다약품공업은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JSR도 새로운 감광재료 개발에 도전하는 등, 회의에서는 일본 기업들을 포함해 15개 사 이상이 연구개발의 진척 상황을 소개했다.
미국 맥킨지&컴퍼니는 양자컴퓨터가 1980년대부터 이어진 ‘여명기’를 지나 용도를 본격적으로 모색하는 시기에 진입, 앞으로 10년 후인 2030년 이후는 ‘만능 양자컴퓨터’ 실현을 위한 중요한 중간 단계 기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맥킨지는 양자컴퓨터에 대한 세계 기업들의 투자가 2035년에 연 420억달러(약 4조 6천억엔)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는 것이 클라우드이다.
“’AWS’ 아니면 ‘Azure’의 계정이 있다면 우리들의 양자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양자컴퓨터 개발 스타트업 기업, IonQ의 채프먼 CEO는 기업으로부터의 문의에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서비스 이름을 언급한다.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을 통해 복수의 양자컴퓨터 및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할 수 있는 클라우드서비스를 11월 이후에 잇따라 발표, 이용 희망을 접수 받기 시작했다. AWS에서는 D웨이브와 미국의 Rigetti Conputing 등의 제품을 Azure에서는 미국의 Honeywell 등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개별적으로 클라우드서비스를 마련해왔다. 예를 들어 미국의 IBM은 자사 제품 전용의 클라우드서비스를 약 90개 기업 및 대학에 제공, 월 약 1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 클라우드사업회사의 저시 CEO는 “양자컴퓨터는 다양한 기업이 개발하고 있어 각각을 개별적으로 시험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지적한다. 복수 기종을 한 곳에 모아 기업이 목적에 맞는 제품을 찾기 쉽도록 한다.
이미 전세계 기업의 IT 인프라로써 이용되고 있는 클라우드 2강이 양자컴퓨터를 취급하는 것은 큰 영향력을 가진다. D웨이브의 존슨 부사장은 “아마존을 경유함으로써 보다 많은 고객, 다양한 시장에서 이용되기 쉬워진다”라고 말한다.
물론, 현시점의 양자컴퓨터는 오류가 발생하기 쉬워 완성품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우선은 강력한 컴퓨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마르티니스 치프사이언티스트)라고 하는 구글의 양자컴퓨터 개발은 현재 사내 연구에 머물고 있다. 이용 가치가 없을 경우 산업계에 대한 ‘실망’이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아카데미를 벗어나 기업이 양자컴퓨터 개발을 추진해나간다면 용도 개발 및 관련 기술의 발전은 착실하게 추진될 것이다. 올 중반에 화학 분야의 양자계산용 소프트웨어를 공개한 영국의 스타트업 기업, Cambridge Quantum Computing의 양자기술 책임자는 “JSR과의 협업을 통해 화학기업의 생각을 이해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클라우드를 경유해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협업을 통한 개선의 연결고리가 큰 규모로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3번째를 맞이한 이번 회의를 방문한 참가자는 “정말로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려 하고 있다”라며 놀라워했다.
▶ 양자컴퓨터 용도 개발을 추진하는 주요 기업
기업명 |
상정하는 주요 용도 |
미국 JP모건체이스 |
옵션거래 가치 분석 |
미국 시티그룹 |
금융상품 리스크 분석 |
에어버스 |
기체 설계 및 이착륙 시 연료∙시간의 효율화 |
미국 록히드마틴 |
비행제어 시스템의 최적화 |
독일 폭스바겐 |
교통 흐름의 최적화 |
일본 아이신정기 |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의 제어 소프트웨어의 개발 기간 단축 |
일본 다케다약품 |
신약개발 |
미국 Applied Materials |
새로운 반도체 소재 개발 |
일본 JSR |
새로운 감광성 재료 개발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