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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의 군중 동향을 추계 -- 도코모, 방재 계획 및 판촉에 활용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2.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9-12-20 16:51:25
  • Pageview302

1시간 전의 군중 동향을 추계
도코모, 방재 계획 및 판촉에 활용

NTT도코모가 휴대전화의 위치정보 서비스를 강화한다. 2020년 1월 하순부터 최단 1시간 전의 군중 동향을 추계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도코모의 위치정보는 지자체의 재해 시 귀가가 어려운 사람(귀가 곤란자) 수를 추산하는 등에 활용되고 있다. 사람들의 동향을 보다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면 소매점의 수요 예측 등 기업과의 데이터 연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코모는 자회사 도코모인사이트마케팅(도쿄)이 운영하는 서비스 ‘모바일 공간 통계’를 통해 2020년 1월 22일부터 실시간 군중의 통계를 제공한다. 현재는 최단 영업 이틀 전의 정보를 1시간마다 갱신하고 있지만 최단 1시간 전의 정보를 10분마다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공간통계는 2013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전국을 500m 사방으로 나눠 휴대전화 이용자의 소재지를 바탕으로 체류인구와 그 연령층을 추산한다. 데이터는 일본인이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 7,800만대와 해외 방문객 900만대에서 수집.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범위에서 데이터를 가공하고 있으나, 시간대별 연령과 성별, 거주지 별로 인구 추계가 가능하다.

모바일 공간통계는 이미 지자체의 재난 방지 계획 책정에도 이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이타마(埼玉) 현에서는 재해 시의 귀가 곤란자 수를 예측하는데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재해 시 귀가 곤란자가 어느 정도 발생할지를 추계하기 위해서는 거주지뿐만 아니라 근무지 등 낮 동안 머무는 구역의 정보도 필요하다. 도코모의 모바일 공간통계에서는 휴대전화의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거주지와 낮 동안 머무는 지역 두 곳의 정보를 분석. 이를 통해 사람의 이동 거리를 파악해 재해 발생 장소와 시간대에 따른 귀가 곤란자 수를 높은 정밀도로 추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추계를 바탕으로 비축 물품을 어디에 얼마만큼 배치해야 하는가 등의 계획을 책정할 수 있다.

위치정보는 기업에서도 활용이 추진되고 있다. 도코모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사이제리아와 연대해 2018년 11월부터 올 3월 말까지 점포의 매출을 예상하는 실증 실험을 시행.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점포 주변의 인구를 추계하고 기상 데이터 등과 조합해 점포의 매출을 예측했다.

2018년에는 ‘AI 택시’도 실용화했다. 30분 후에 택시 승차가 어디 지점에서 늘어나는지를 예측해 500m 구간으로 나눈 구역 별로 표시. 택시 운전수는 어느 방향으로 가면 승객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위치정보를 이용한 데이터는 KDDI와 소프트뱅크계열 기업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봄에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는 ‘5G’에서는 기지국의 밀도가 높아져 위치 파악의 정밀도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회사들의 위치정보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도 앞으로 크게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 도코모의 인구동향 추계의 흐름
① 휴대전화 약 8,700만대의 위치정보를 수집
②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범위에서 데이터를 가공(시간대 별 연령 및 성별, 거주지 별 동향)
③ 휴대전화 이용자의 위치를 통해 전국을 500m 구간으로 나눠 체재 인구를 추계
④ 최소 1시간 전의 인구동향을 10분 단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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