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논의∙실증으로 진가를 밝힌다 -- 과학기술진흥기구(J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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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9.12.1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3면
- Writerhjtic
- Date2019-12-20 16:49:21
- Pageview373
과학기술의 흐름(35)
블록체인, 논의∙실증으로 진가를 밝힌다
과학기술진흥기구(JST) 모테기(茂木) 연구원
-- 청출어람 --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 부르는 획기적인 IT 기술이 지탱하고 있다. 화폐라고 해도 1비트코인 화폐 및 지폐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상에 ‘A가 B에게 얼마 송금’이라는 거래기록이 축적되는 것에 불과하다.
다만 일반적인 인터넷 상의 기록이라면 복제∙수정∙삭제는 간단하지만 일단 블록체인 상에 쓰여 지면 불가능하게 된다. 고도의 암호기술과 통신기술로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를 암호자산이라 부른다.
비트코인의 최대 공적은 중앙은행과 같은 특정 의사결정 기관을 가지지 않고 화폐거래가 운영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년에 걸쳐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는 점이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에서 탄생됐지만 이제 블록체인은 ‘청출어람’해 반대로 다양한 응용과 기대를 낳고 있다. 식품의 추적, 전력거래, 서플라이체인 및 무역, 전자투표, 공문서 및 건강의료정보의 보관부터 에스토니아처럼 전자정부라는 영역까지 사례는 확산된다.
한편으로 현실적인 과제도 명확해졌다. 처리성능 및 프라이버시, 미래에 걸친 시큐리티 등의 기술적인 과제에 더해 보수 및 신뢰성 문제, 기존 상습관 및 법 규제와의 상성 등의 법 제도적인 과제가 산적해 있다.
-- 가치교환의 기반 --
인터넷은 사회 및 사람들의 생활을 크게 바꿨다. 전 세계의 계산기 및 기기를 연결함으로써 누구나가 간단하게 정보를 발신∙검색∙활용할 수 있는 ‘정보전달 플랫폼’이 되었다. 한편으로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진정성을 보증해 가치 공유와 교환을 간단히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누구나가 거기에 있는 정보를 신용할 수 있는 즉 ‘신뢰의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 이르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진가를 낳는 사회 시스템의 형태에 관한 논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인문∙사회학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 연구개발, 실증 실험이 필요하다. 인터넷의 여명기를 전 세계에서 육성한 것과 같이 장기적인 관점으로 글로벌 활동이 요구된다. 다행히 아직 GAFA와 같은 패자는 없다. 일본이 국가차원에서 나서는 의의도 승기도 여기에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