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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스마트폰으로 모터 검사 -- 소리 크기와 주파수 분석으로 이상 발견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2-12 16:40:30
  • 조회수334

도시바, 스마트폰으로 모터 검사
소리 크기와 주파수 분석으로 이상 발견


도시바산업기기시스템(가와사키시)은 스마트폰을 사용해 모터의 베어링 이상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모터를 구동시키고 있을 때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한다. 고장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현장 검사를 효율화, 간소화한다. 단카이세대(47∼49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퇴직으로 베테랑 사원의 노하우 유지도 과제가 되는 가운데 IT를 활용한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애플 iPhone용 마이크를 통해 모터의 구동 소리를 10초간 수집한다. 소리 크기나 주파수를 분석해 이상 유무를 조사한다. 베어링의 아우터링과 이너링, 휠 등의 부분에서 이상이 발생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최근에 도시바산업의 보수점검 서비스 담당자용으로 앱 활용을 시작했다. 실제로 기업이 이용하는 현장에서 활용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해 이상 감지 정밀도를 높인다. 앞으로는 검사할 수 있는 기기의 종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장기적으로는 고객 기업에 앱을 제공하는 것도 고려한다.

앱의 촬영기능을 기동시키면 스마트폰 화면에는 모터기기의 윤곽이 가이드라인처럼 표시된다. 검사담당자는 그 선에 기기를 맞춰서 촬영한다. 스마트폰과 기기의 거리나 각도에 따라서 음파나 음량이 변하는 것을 방지한다.

검사 결과를 자동적으로 그래프로 만들어 리포트를 완성하는 기능도 만들었다. 검사담당자는 고객 기업에 대해 모터 수리나 교환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기기의 고장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처리함으로써 공장 라인 등에서 예측하지 못한 고장이 발생해 작업을 중단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기술부의 후카자와(深沢) 부장).

도시바산업은 모터기기나 인버터 등 산업용 기기가 주력이며 19년 3월기 매출은 1,151억엔. 도시바산업에 들어오는 고객의 문의는 기기 이상에 관련하는 것이 4분의 1을 차지한다. 그 중에 30%가 모터의 베어링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모터의 이상 유무 감지 정밀도는 검사담당자의 경험이나 기술력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도시바산업은 음파를 사용함으로써 이상을 놓치는 일을 줄여 검사 결과의 평준화를 도모한다. 휴대가 용이하고 기동도 빠른 스마트폰을 이용함으로써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대한 현장의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이 있다.

일본의 제조업에서는 현장을 지원해 온 숙련 기술자가 정년퇴직을 하면서 소리나 시각 등 오감에 의지하는 숙련 기술이나 노하우를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가 과제였다. 현장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은 IT를 활용함으로써 확대될 것이다.

● 현장담당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모터를 작동 → iPhone으로 10초간 촬영 → 소리 크기나 주파수를 분석 → 이상 유무를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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